피티쌤이 너무해-2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본문
예전 동네의 헬스장은 피티룸이라는 게 없었다. 한켠에 피티존이라 해서, 오픈된 공간이었고 회원 누구나 피티존을 지나갈 수 있는 구조였다. 단, 피티 수업이 있을때는 눈치껏 빠져주면 되는, 일종의 룰 같은게 있었다. 그러나 오늘부로 다니게 된 이 헬스장의 피티룸은 지극히 프라이빗 공간으로 구별되는 모양이었다. 내부는 대략 이렇다. 반투명시트가 유리창 전면에 붙여져 있고 대여섯개 정도의 큰 기구들이 쪼름히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그 끝엔 도수치료를 받는 침대가 있었다. 사실 도수치료용 침대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사지등을 받을때 사용되는 침대로 보였다. 야동에서 본적이 있는 침대였다. 일본 야동인데, 손님이 엎드린채 마사지를 받고 있고, 파란색의 반팔티와 반바지를 입은 안마사가 손님을 전라로 벗겨놓고 그의 애널에 폭격하는거였다. 그 영상의 침대가 저기 딱 놓여있다니. 나도 저기서 항문성교 하면 되는것인가? 그러다가 잠깐 피티룸에서 눈에 거슬리는 게 하나 있었다. 천장에 달린 씨씨티비. 저것만 없으면 이 안에서 윤성빈 닮은 피티쌤과 한껏 마음놓고 물빨 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여기서 이러면 안돼요 회원님. 걸리면 저 짤려요!"
"왜케 말이 많아. 말 많은 것들은 좃싸대기를 아주 쳐 맞아야해. 야 이 개 올식년아"
"얼굴에 때리지 말고 애널에 때려주세요 회원님... 제발요. 네?"
발칙한 상상을 하다보니 어느새 5분이 흘러갔다. 발기 직전의 자지가 느껴졌다.
'그나저나 여기서 기다리라고 한 피티쌤은 어디간거야. 왜 안와...'
이 틈을 타서 소변을 보기로 마음을 먹구 신속하게 화장실로 향했다. 큰 규모의 헬스장 답게 화장실도 넓었다. 소변기가 10개정도에 변기칸은 예닐곱은 될듯했다. 살짝 발기기운의 자지였으며 누가 보면 민망하니까 나는 맨안쪽 소변기에서 오줌을 샀다. 소변기 아닌 그의 입에 골드를 하는 상상을 했지만 바로 고개를 저었다. 더는 상상했다간 발기가 죽지 않을거 같았으니까. 변기칸에서 누가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피티쌤이었다. 그는 피티룸에서 기다리고 있을 나를 생각해서인지 급히 손을 씻고 화장실을 바람같이 빠져나갔다. 그래서 그는 맨안쪽에서 소변을 보는 나를 보지 못했다. 나 역시 그를 기다리게 할 수 없어 급히 화장실을 나가야겠다 생각했으나 나는 그가 짧게나마 있었던 변기칸에 들어갔다. 조용히 문을 닫고 문고리를 내렸다. 그는 여기서 뭘했을까. 혹시 딴짓은 하지 않았을까. 그가 비록 짧게 있었더라도 거북한 냄새가 나지 않는 점을 미루어 생각해 볼때, 나는 그가 자위를 했을거란 생각, 아니 확신을 가졌고 손가락 끝으로 휴지통에 쌓여져 있는 휴지들을 뒤적여보았다. 몇장 들췄을까. 두툼한 휴지더미가 있었다. 휴지 가장자리에서부터 가래 같은 진득한 액체가 덜렁덜렁 맺혀져 있었다. 가래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하얀 색깔. 냄새를 맡아보았다. 진한 정액이 분명했다. 뭉쳐져 있는 휴지 더미를 풀자 지리멸렬하게 퍼진 정액이 가득 묻어있었다.
'시발... 나 기다리게 해놓곤 화장실에서 딸쳤네? 이 새끼 뭐지?...'
좀 세게 앉았다하면 변기에 금 정도는 충분하게 낼것 같은 그 육중한 엉덩이를 여기 이 변기에 깔고 발기된 자지를 존나게 흔들었을 그를 생각하니 어질어질했다. 심지어 그의 그 결과물이 지금 내 손에 있다는 사실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안그래도 시발 존나 식되는데 하는 짓 마저 어우. 얼마나 정액이 흘러 넘치면 근무 도중에 와서 딸을 치는건지'
맘 같아서는 그의 휴지에 묻은 정액을 한방울도 남김없이 아주 완벽하게 덜어내어 내 자지에 묻혀 딸을 치고 싶었다. 그의 정액을 러브젤로 삼아 내 좃을 보다 미끄럽게... 그러다보면 나 역시 피티쌤처럼 싸겠지. 너무 하고 싶었지만 그럴순 없었다. 피티룸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그의 얼굴이 떠올랐다. 오늘 처음 봤는데 내가 딸치고 싶다고 그를 마냥 기다리게 할 순 없었다. 당장에 나는 화장실을 빠져 나와 피티룸으로 들어갔다.
"회원님. 어디가셨어요? 탈의실에 갔더니 안계시던데"
"아 죄송해요... 저 오줌 때문에 화장실 좀 잠깐 갔다 왔어요"
"화... 화장실요?"
"네. 왜요?..."
"아, 아닙니다"
'딸치는 소리 내가 들었을까봐? 걱정마세요 선생님. 소리는 안들었어요. 근데 선생님 정액은 봤어요. 냄새도 맡았구요. 만져도 봤어요'
"회원님?..."
"아, 죄송해요. 여기 오기전에 은행 들렀는데 통장정리 했는지 안했는지 헷갈려서요"
그는 나에게 스쿼트를 해보라고 했다. 체력이 얼마나 되는지 보고싶다고 했다. 20개를 해보라고 했고 나는 무난하게 해냈다. 그의 눈에 비친 나는 별 어려움 없이 했었겠지만, 정작 내 머릿속엔 그가 그 좁은 변기칸에서 육중한 엉덩이를 깔고 존나게 자지를 흔들어제켰을 상상을 하니 나는 곤욕이었다. 내 자지가 커지지 않길 바라고 또 바랐다. 다행히 이번에는 커지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그와 있을 피티 수업 수업마다 내 자지가 얼마나 많은 반응을 하게 될지 나도 예측을 할 수 없었다. 삶은 예측할 수 없는 거라고 한다. 지금 내 자지가 그렇다. 내 자지가 어떻게 될지 예측 할 수 없는 날들의 연속일거라 생각하니 미칠것만 같았다. 하루 빨리, 이 건강하고도 정욕에 찬 이 피티쌤의 정액을 내가 받아 쳐 먹어줘야겠다 생각했다.
데드리프트 시범을 보여준 그는 나에게 해보라고 했다. 어려워하는 내게 그는 내 뒤에 빠짝 붙여와서는 허리를 눌렀다. 그가 내 몸을 만진 첫 순간이었다.
내 체력과 자세를 조금 봐주겠다던 20분이 금방 지나갔다. 밖에선 룰루레몬을 입은 20대로 보이는 여자가 스트레칭을 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여유로웠던 피티쌤을 급하게 보채는 듯한 느낌이 나는 들었다. 보채지 않아도 나는 시간이 되면 곧 나갈것인데 말이야. 나는 저년이 지금 생리가 터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회원님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 수업 들어가기 전에 회원님 체크좀 하고 싶어서 그런건데 좋게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야 감사하죠 선생님"
"그럼 이제 다음주부터 시작할건데 월화수 중에 언제 괜찮으세요?"
"월요일 어떠세요? 시간은 6시부터 9시 사이면 다 좋습니다"
"네네 알겠습니다. 시간은 제가 픽스해서 따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피티쌤은 문을 열어주었고 나는 룰루레몬년이 생리 터지길 한번 더 바라면서 피티룸을 나왔다. 그 사이에 룰루레몬년은 뭐가 급한지 피티룸에 들어와 바로 자리를 잡았다. 피티쌤은 나에게 꾸벅 인사를 했다. 인사끝에 살짝 입꼬리가 올라간 그의 얼굴을 보며 나는 살짝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제 대놓고 헤벌쭉 웃고 있었다. 웃는 얼굴을 보니 진짜 윤성빈을 닮긴 닮았구나 싶었다. 윤성빈 보다는 피부톤이 조금 밝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딱 윤성빈 그 정도 그 느낌.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 그의 얼굴을 보며 내가 말했다.
"왜 그렇게 웃으세요 선생님"
"아 아. 회원님. 아까... 탈의실에서요. 생각나서요"
'내 자지와 애널?... 좋았어? 그치 너 좋았구나?'
보여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윤성빈 닮은 얼굴로 나를 보며 웃는 피티쌤이 좋아서, 그런 당신의 정액을 내가 볼 수 있어서, 맡을 수 있어서, 만질 수 있어서 나도 좋아서... 그래서 나도 웃었다. 피티쌤과의 첫 수업을 앞둔, 당신과 나의 첫 만남이었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을때 나도 모르게 픽 웃음이 났다. 이곳에서 그에게 자지와 애널을 보여줄 생각을 했던 내가 웃겨 나온 웃음이었다. 피티쌤 입장에선 얼마나 황당했을까. 그러나 결과적으로 볼때 그와 나와 조금 더 가까워진 순간이 아니었을까... 그러다가 순간 자지가 발기하기 시작했다. 그의 정액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벗고 있던 운동복을 올려입고 바로 화장실, 그 칸으로 들어갔다. 그의 정액이 가득 묻었던 휴지를 찾기 위해 손가락이 급히 움직였다. 없어진 줄 알았다. 아니었다. 있긴 있었으나 정액이 건조되어 마른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거였다. 아쉬웠다.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휴지를 코에 대고 흠뻑 그의 정액향에 취했다. 온기는 사라졌지만 그의 체취는 오롯이 내 안에 스며드는 순간이었다. 카톡 소리가 났다. 카톡을 열었다. 피티쌤이었다.
'회원님! 안녕하세요. 회원님의 퍼스널트레이너 최인혁입니다! 제 카톡인데 이제 여기로 서로 소통하고 문의하면 될것 같아요.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의 카톡 프로필 사진을 눌렀다. 바프할때 찍은 사진인듯 삼각팬티의 자지 윤곽이 선명했다. 잘 생긴 얼굴에 떳떳한 자지라... 흥분 안될 게이 어디있겠냐구. 있는대로 사진을 확대해서 그를 트위터 삼아 있는 힘껏 자지를 흔들었다. 곧 정액이 우수수 터져나왔다. 조준 한다는게 살짝 실패했는지 정액 한 덩어리가 폰에 떨어졌다. 마치 그의 얼굴에 싸버린한 듯한 그림이 되어버렸다. 살 빼러 헬스장 왔는데 정액을 빼게 되었다. 이게 다 피티쌤 때문이다. 내겐 너무한 피티쌤이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