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내가슴에 머물지 않는다 (1)

우연이었다..

그사랑을 만난것은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한순간의 기쁨을 위해 만났던 사랑이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난 그사랑을 정말로 가슴깊이 묻고 있었다...

그사랑을 처음본것은 찜방에서 였다.

술한잔 만취되어서 가는 곳이라 아무생각없이 누워있었다.

누군가 나의 몸을 어루 만지고 나도 그것에 동조하듯이 물건을 만지고

입술로 키스도 해주고 사정까지 해주었다.

자세히 보이는 않는 얼굴이지만 그래도 한번의 사랑이라도 보고 싶었다..

순수한 외모에 맑은 웃음을 가진 사랑이었던 같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번을 달라고 했는데... 거리감없이 그사랑도 나에게 번호를

가르쳐 주었다. 그게 우리들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그를 만나면서 우리 찜방이라는 단어조차 잃어버렸다. 그리고 그사랑과 밀회를 즐기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사랑은 사람을 사귀는것보다 편안하게 만나서 술한잔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내마음은 정 반대로 가고 있었다.

하루라도 보지 못하면 미칠정도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사람과

바람이라도  피우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가슴을 조이며 지냈다...
 
그사랑을 보면 정말로 가슴이 떨리면서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사랑을 하면서도 난 성향이 바뀌어 버렸다..

탑이 강한 나였지만 나 그사랑을 위해 여자가 되기로 했으니까..

하지만 싫지는 않았다.. 뭐라고 해야 할까 쾌감을 느낀다고 해야 할까...

처음에는 아파서 너무 아파서 다시 는 받지 않으리 했지만

그사랑을 만나면 나의 마음은 무너져 버렸으니....

우리들의 사랑이야기는 이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