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부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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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야"
"빨리 일라라 안카나"
"빨리 일라서 핵교가야제"
"...."
어머니의 깨우는 소리에 눈을 뜨서 옆을 쳐다보니
아부지가 드르릉 드르릉 코를 골며 자고 있는것이다.
어제밤의 일들이 눈앞에 아른거려 한참을 아부지 자는 모습을 바라보다
손을 잡아서 정우의 볼을 부볐다.
큼직하고 억센손이지만 너무 따뜻하다.
산같은 덩치에 축쳐진 눈,새까만 눈썹....
"정우야 뭐~하노"
"아부지 얼굴에 뭐 묻었나"
"으응 아이다 아부지"
"아부지 자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손한번 잡아봤다 아이가"
"문디자슥 이리와봐라"
아부지는 정우가 숨이 막힐정도로 가슴에다 꼭껴안고 까칠한 수염난 얼굴로 부비는 것이다.
"아야 아부지 너무 따갑다"
"아이구 내아들 고추한번 만져보자"
"아 안돼요 아부지"
정우는 재빨리 아부지를 뿌리치고 밖으로 달려나왔다.
세수를 하고 아침을 마파람에 게눈감추듯 해치우고 일어서려니
"정우야 핵교가자"
옆집에 사는 칠구녀석이 벌써 대문간에 와서 부르고 있다.
"아부지 어무이 핵교다녀오겠습니다."
"그래 선상님 말잘듣고 조심해서 다녀오녀라."
정우와 칠구는 5월의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보리밭을지나고 노랑나비들이 이름모를 야생화들에게 입맞춤하는 들녘을 따라서 학교를 향했다.
정우는 수업시간에도 어제의 일들이 아련거려서 선상님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도대체 들리지않는다.
아부지와 교장선상님이 그런 사랑을 하다니 이해할수 없는것이다.
"땡~~ 땡땡"
"땡~~ 땡땡"
쉬는 시간종소리가 울렸다.
정우는 교실뒤곁에서 멍하니 앉아있는데 교장선상님이 화장실을 가는 것이다.
정우는 벌떡일어나 화장실로 들어가니 교장선상님은 맨안쪽에서 검은 두루마기를 옆으로 잡고 바지춤을 내리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교장선상님"
"으응 정우구나"
교장선상님의 당황하시는 얼굴을 보면서 어디서 그런용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우는 교장선상님 바로옆에 서서 바지를 내렸다.
교장선상님은 화장실 천장에 뭐가 있는지 천장을 계속올려다 보시고 있다.
정우는 살며시 눈을 돌려 교장선상님 페니스를 바라보았다.
어제의 화가났을때와는 다르게 검으면서 작은 귀여운 생쥐한마리가 달려 있었다.
오줌이 잘안나오시나시는지 한참을 지나서야 귀여운 생쥐에서 졸졸오줌이
나오는것이다.
"정우야 뭐하노?"
"아 예"
정우는 교장선상님 페니스를 바라보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교장선상님 페니스앞에 다가가 있는것이다.
감짝놀라서 바지춤을 얼른 올리고 정우는 화장실을 나와 교실로 달려왔다.
아부지와 교장선상님 생각만하다보니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른다.
정우는 책보를 둘러메고 터벅터벅 오솔길을 따라 집으로 가고 있는데
"정우야"
"무슨 고민있나?"
뒤에서 칠구아부지가 소달구지에 소풀을 가득싣고 오시면서 말하는것이다.
"아니라예"
"아무 고민도 없어예"
"응 그래 그라모 뒤에타라"
"칠구도 뒤에타고 있다아이가"
소달구지뒤에는 칠구가 타고 있었다.
정우는 칠구옆에 앉아서 억새풀을 하나뽑아서 만지작거리고 있으니까
"정우야"
"와"
"니 그거 해봤나"
"뭐"
"그거 있잖아"
"그래 그것이 무언데"
"딸딸이"
"??"
"그게 무언데"
"문딕자식 아직 얼라네. 그것도 모르고"
"내려봐라 내가 가르켜줄께"
정우와 칠구는 달구지에 내려서 칠구아부지에게 놀다가 간다고 말하고
아카시아꽃이 만발한 뒷산에 올라갔다.
칠구녀석은 뭔가 심각한얼굴을 하면서
"정우야 나 따라해봐라 알았제"
"..."
하면서 바지를 내리고 고추를 꺼냈다.
"빨리 니도 바지내리고 고추꺼내봐라"
"빨리 안카나"
정우도 어쩔수없이 바지를 내리고 고추를 꺼냈다.
칠구녀석은 어제 교장선상님이 하던대로 고추를 세우고 앞뒤로 흔드는것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두눈을 꼭감고
"니도 빨리따라해봐라"
"나중에 기분이 죽인다아이가"
정우도 따라했다.
칠구녀석도 이제 제법 고추부근에 털이 나있었다.
고추크기도 제법이고
그래도 정우보다는 고추크기가 작았다.
한참을 그러다 칠구녀석이 아까보다는 더욱빠르게 흔들고 몸을 이리저리 비틀기도 하고 숨소리도 헉헉거리더니 고추에서 이상한 물이 나왔다.
정우도 상기된얼굴로 계속해서 앞뒤로 흔들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아니 이놈들 지금 뭐하노?"
깜짝놀라서 뒤돌아보니
정우 담임선상님이 계시는것이 아닌가.
"선 선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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