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선생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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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큰일났다!
난 정액을 휴지로 대충 닦고 바지를 얼른 걸치고 화장실을
튀어 나왔다.
헉헉거리며 실습실 문을 열자 다들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나를 바라보았다.
"요 이녀석..이리와!"
기술선생님의 무섭고 강압적인 목소리였다.
난 잔뜩 졸아 어깨를 수그린 채 그를 힐끔 쳐다보며 그
에게 다가갔다. 그는 작은 막대기로 내 머릴 탁탁치며 빈
정대 듯 날 혼내기 시작했다.
"김뻔뻔! 요 명랑한 놈 봤나? 너 어디 있었어?
너 수업시간에 땡땡이가 한 두번이 아니지?"
어디 있었냐구?
니 딸딸이 치는거 훔쳐보다 늦었다 왜?!
속으로 난 그의 말을 되 받아치며 고개를 숙인채 들지 못
했는데 덕분에 가까이서 기술 선생님의 양복바지 불룩한
곳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아..이제 저 바지 안에 얼마나 큰 물건이 자리 잡고 있는
지 확인했어...
아..저 불룩한 것 좀 봐..
손을 뻗쳐 만져보고 싶다..
"너 이녀석 오른손 줘봐!"
난 그 분의 불룩한 걸 보느라 순간 그의 말을 듣지 못했다.
"딱!!"
"아야!"
그가 내 머릴 세게 내리치는 바람에 난 순간 깜짝 놀랐고
그 바람에 교실은 웃음바다가 되어버렸다.
"오른손 줘 보라구..이 녀석아!"
난 천천히 오른손을 내밀었고 선생님은 내 손을 자신의
코에 갖다댔다.
으..난 오늘 완전히 죽었다!
선생님은 지금 나의 흡연 여부를 확인할려는 것이었다.
"따라와!"
다시 한번 교실은 웃음바다가 되버렸고 내 손가락에서 담
배냄새를 맡은 선생님은 내 귀를 잡아 끌며 교실을 빠져
나갔다.
"아..선생님..아파요.."
뒤에서 아이들의 왁자한 웃음소리가 한번 더 들려왔고
나는 그 먼 교사실까지 그에게 귀를 잡힌 채 끌려갔다.
기술 선생님은 그 풍채와 덩치..무서운 인상땜에 학교에
서도 엄하기로 소문난 선생님이셨다. 그에게 끌려가면
곧 죽음이라는 소문이 학교내에 파다하게 퍼져 있었기 때
문에 난 은근히 겁이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그런 그
분의 비밀스런 장면을 훔쳐보았기 때문에 내 가슴엔 뭔가
모를 야릇한 흥분이 감돌고 있었다.
"한선생님. 오늘 또 한 놈 잡아 오셨구려?"
교사실에 도착하자 이마가 홀라당 벗겨진 국어 선생님이
희죽대며 말을 걸어왔다.
"아 네..이녀석 담배 피다 저한테 걸렸어요.
이 놈 오늘 죽어봐라!"
기술 선생님은 내 귀를 놓더니 내게 굴밤을 세게 때렸다.
"아얏!"
"허허..오늘 또 사람 하나 잡겠구먼..한선생님
저 먼저 갑니다."
국어 선생님이 나가자 기술 선생님은 자신의 책상 밑에서
뭔가를 꺼내 들었다. 보기에도 섬찟한 커다란 몽둥이였다.
헉!
저 몽둥이로 어쩌실려고!!
난 완전히 얼어 붙어버렸다.
그때였다.
"띠리리리.."
선생님의 휴대폰이 울렸고 전화를 받던 그는 내 눈치를
조금 보더니 밖으로 나가면서 말했다.
"너 이녀석..거기 그대로 있어! 도망갔다가는
죽을 줄 알어!"
선생님은 몽둥이를 책상에 걸쳐 놓은 채 통화를 하러 교
사실 밖으로 나갔다.
아..어쩌지?
오늘 완전히 개 맞듯이 맞을 분위기인데..
하지만 빠져 나갈 구멍은 도저히 보이질 않았다.
아..내가 벌받는 것일까?
선생님의 비밀스런 장면을 훔쳐본 댓가인가!!
그때였다.
교사실로 누군가가 다시 들어오는 인기척이 났다.
나도 모르게..너무 놀란 나머지 난 선생님의 책상 밑으로
얼른 숨어버렸다.
이렇게라도 해야지..
여기서 억울하게 죽을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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