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씨터에서 생긴 인연은 기나긴 사랑이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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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이름은 나정문이라고 했다.

그와 차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을때...

디로롱 또롱 띠로로롱!!

핸드폰이 울렸다.
덮개를 열어보니 이곳 강화의 전화번호다.

음~매운탕이 다 된모양이네요? 가시죠?

나사장과 차에서 내려 외딴집으로 가려는데...
나사장은 낚시를 걱정한다.

저~이낚시대 누가 안가져 갈까요?

^^
아뇨!괜찮읍니다.
낚시꾼들!! 매너가 있지요!^^

네에~~!

그렇게 어두운 길을 후레쉬를 비춰가며 외딴집에 들어섰다.

그곳 의 주인장인듯 싶은 40대 중반의 수염을 더부룩히 기른 듯한 남자가 우리를 맞느다.

인상을 보니...꼭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같이 생겼다.

방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앉고 나자 주인장이 이것 저것 반찬이며 등을 상위에 내려 놓는다.
저 소주좀 주세요!
늬~엤!!
ㅎㅎㅎㅎㅎ~~~
이주인장의 덩치와 어울리지 않는 대답에 웃음을 크게 웃고 말았다.
그런 내모습에 나사장도 덩달아 웃으믈 짓는다.

주인이 서글서글 한 인상이었다.

소주잔을 받아서 소주를 가득 채웠다.

아저씨~
늬~예!!


하하하...
아저씬원래 대답이 그러세요?^^
늬~~~예!!
ㅎㅎㅎ
아저씨도 이리오셔서 소주나 한잔 같이 하시죠?
어이구~~~저도 마셔도 됩니까?
그럼요!^^
이리오세요.

나사장이 주인장에게 술잔을 채워주었다.

그렇게 술이 일순배로 돌며소주가 다섯병째로 넘어서고 있었다.

저~!아저씨!!
예?
ㅎㅎㅎㅎ
아까와는 대답이 전혀 틀리시네요?^^
저~여기 민박도 같이 하신다면서요?
아!네에~!
근데!!그게 힘들겠네요?
아니!왜요?
방은 민박을 놓는게 4개나 되는데...
겨울동안에 방을 관리하지 않아서 냉동고나 다름이 없읍니다.
아~네에~
그럼 어쩌나?
아이구~~낚시하시면서 좀 주무시려면 여기서 눈을 좀 붙이세요!
이거~실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괜찮읍니다.
그런데...아주머님은 안계세요?
아!네에~전 겨울동안은 여기 낚시터에서 있구요.
집은 강화 터미널 옆에 아파트에서 삽니다!^^
낚시도 좋아하구요.사람들 만나는게 좋아서 이짓 거리를 하고 있읍니다.
집사람은 아직 중학교,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때문에....공부가르치는데 데 뒷바라지 하느라고...
애들 여름방학 이면 여기와서 같이 있기두 하지만.. 지금은 ....

아~네에~
그럼 오늘밤에 신세를...
아이구~그런말 하지마시구 편하게 있다가 가세요?허허허...

야~~아저시 수염기른모습에 인상이 무섭다~~했드니 보기보담 아니시네요?하하하...
네에?!아니 제인상이 어때서요?ㅎㅎㅎㅎ

우리는 서로 농을 주고 받으며, 소주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렇게 소주가 여섯병째를 넘어서고 있었다.
나사장이 내가 잠깐 낚시좀 보구 온다고 했더니 자기도 뒤따라 가겠단다.
차에서 두고온것도 있고...

그렇게 계산을 먼저 치루고는 후레쉬를 들고 나서려는데...
주인장이 커다란 렌턴을 들고 따라나섰다.
아니 !저희들이 갔다올께요~~!
아닙니다.재작년에도 술한잔하신분들이 낚시대 걷으러 간다고 하구서는 저수지로 빠지는바람에 큰난리를 겪은일이 있어서요?^^

아니~~!아저씨도 적잖이 마신 술이 아니신데...
하하하!!전 뱃놈출신이라 이정도 술먹은것 같고는 성에도 안찹니다!!^^껄껄...

속시원히 말하면서 더부룩한 수염을 훝치는그가 앞장서서 길을 안내했다.


어이구~~~!! 이~~야!!!!
릴 세개에 잉어 두마리가 걸려 있었다.

내것을 다시 던져넣고서는 나사장의 낚시를 보았다.
ㅎㅎㅎ
메기가 걸려 있었다.

아니!! 나사장님은 메기만 걸리네요?^^

아!글쎄요? 낚시도 처음이지만 ...허허허...
내가 대머리라서 미끈한것만 걸리는 모양입니다~~~! 하하하하...

시원스레 웃는그의모습이 참!때묻지 않은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사장의 낚시도 다시 준비를 해서 던져넣고서...

그가 자기차에좀 같이 가잔다.

그에차로같다.

그가 중간크기의 아이스박스를 내리려고 한다.
아니!여기 뭐가 들었길래요?
예~~에! 간식거리 한다구...
아이스박스를 열어보니...
불고기양념을 한것이 두어근은 됨직하게 그릇에 정갈하게 까왔다.
그리고는 이것 저것 해서 ....

아니! 혼자서 낚시오시면서 무슨 음식을...이렇게 많이 싸오셨어요?^^
소풍오실려구 맘먹은사람 같으시네?
내말에 나사장이 껄껄거리며 웃으며...

그러게 초보자는 틀린거 아닙니까?

그냥두고 가시죠?
아닙니다.
이거라도 괜찮다면 술이나 한잔 더하시죠?

낚시터주인이 좋~~~죠!^^ 하며 거든다.
나사장은 차뒤쪽에서 국산양주 두병을 꺼내 들었다.

다시 외딴집에서 주거니 받거니 마시다가 주인장이 대충치우고는 옷을 입은채로 이불을 끌어다가 엎어져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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