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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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내 휴대폰에 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 네!! 안녕하세요! 이범수입니다"

"네?? 아!!! 안녕하세요"

"오늘 시간 괸찮으십니까!! 괸찮으시다면 오늘 만나뵙고 싶은데...

"네! 오늘 시간 괸찮습니다. 어디서 만날까요???"

" 그럼 그때 만났던 00커피숖에서 1시쯤 만나면 어떨까요..."

그렇게 그와 만날 약속을 하고 난 외출 준비를 서둘렸다.
그냥 날 좋게생각하는 사람과 만난다고 하니, 약간의 흥분도 되었고
오늘따라 통증도 사라지고 없었다.
그와 약속한 커피숖에 도착하니 그는 이미 도착해 있었고, 나를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 그동안 별일 없으셧지요" 하고 안부를 묻는 그에게 잘지내고 있다고
말을 하고 그의 안부를 물었다!!!!! 픽! 저렇게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나!! 건강합니다 하고 쓰여진 그의모습을 보며 나의 형식적인 안부인사가 민망스럽기도 했지만 그는 웃으며 좋다고 하였다.

" 자!! 우리 여기서 이러지말고 날씨도 좋은데 야외로 식사하러가죠"

" 네! 정말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밖으로 가는게 좋겠네요""

그의 멋진 승용차를 타고 우린 남한산성으로 향했다. 5월의 푸르름이
나의 기분을 상쾌하게 하였고 소풍나온 어린아이처럼 콧노래로 흥얼
거리자!!그도 기분이 좋은지 경쾌한 음악으로 나의 콧노래에 장단을
맞추어 주었다. 중간중간 경치가 좋은곳에서 잠시 쉬면서 세상 사는
애기를 주고받으며 우리는 조금씩 가까워졌고 둘이 시장기를 느낄즘
우린 근처 식당으로 들어갓다.

" 한선생!! 나 오늘 한선생을 만나니 기분이 너무 좋군요"

"하하하!! 저도 오늘 교장선생님을 뵈니 그동안 스트레스가 확
사라지는것 같습니다"

" 한선생!! 우리 이제 자주 만납시다. 한선생도 보다시피 이제
내 나이 육십이 다 되지않소!! 좋은 친구하고 여행도 다니고
이야기도 나눌 벗이 필요한데 난 한선생이 너무 맘에 든다오"

"에구!! 교장선생님!!사모님이 들으시면 섭섭해 하실것같네요"

"허허!! 집사람하고 대화할 내용이 있고 또 집사람이라고 해도
내가 집사람에게 말못한 사정이 있는것 아니요!! 이제 정년퇴직
도 얼마남지 않았고 한선생한테 자랑할 건 아니지만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유산도 많이 있으니 난 이제 한선생이 내 곁에서 있어만
준다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겠소""

" 아구!교장선생님!이 비싼 음식 다 식겠습니다.. 음식 드시고
말씀 하시지요"

" 난 비싼 음식보다 한선생의 말이 듣고 싶어요! 앞으로 나하구
친구 하지 않겠소"

" 에이!! 저하구 선생님하구 나이도 많이 차이나는데 어떻게 친구로서
지내겟습니까!!! 그냥 제가 형님으로 모시지요!!"

" 아니요! 난 동생을 원하는게 아니라 친구를 원하고 있소!!!
나이가 뭔 상관이요!! 서로 맘이 맞고 대화가 통한다면 친구로써
자격이 충분하지! 어때!한선생 ....얼른 대답을 해봐요"

" 하하하!!!!그러시지요. 앞으로 제가 교장선생님 말벗이 되어 드리
지요......자!! 이젠 식사 하셔야 지요!!

그렇게 우리는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늦은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후후후! 선생님은 저리 기분기 좋은가!!!!!
음식을 먹는 교장선생님은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며 식사를 하였다.
그렇게 우린 친구로 만나기로 하고 그날 기분좋게 헤어젔다.

그후, 우리는 틈만나면 같이 어울려 산도 오르고,술도 먹고,
여행도 다니며 어울려 다녔다. 또 가끔은 교장선생님 집으로 가서
저녁도 먹었고 사모님하고도 인사를 하며 가깝게 지내게 되었다.

사모님은 우리가 흔히 애기하는 현모양처였다. 교장선생님이
무엇을 하든 상관하지 않았고 다소곳이 자기 자리만 지킬뿐이었다.
여행을 다닐땐 당일로 간적도 있었지만 몇일 시간을 내서 먼 여행도
마다하지 않았고 교장선생님은 나에게 모든 것을 주고싶어 했다.

하지만 같이 다니는 건 좋았지만 가끔씩 찾아오는 통증에는 그도
가슴아파 했고, 그도 내게 좋다는 약을 어디선가 구해와 나에게
주곤 햇다. 이렇게 5월에 시작한 교장선생님과의 만남은 여름을 거쳐
가을로 접어들게 되었다. 가을 산행을 1박2일로 하고 우리는
가을의 멋진 풍경을 구경하기 위해 산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그와의 만남기간에 모든경비는 그가 부담했고 난 그것이 맘에 걸렸지만
그는 그렇게 생각하는 나에게 화를 내며 이보다 더한것도 나에게
해주고 싶지만 자존심 강한 나의 성격탓에 더이상 해주지 못함을
오히려 안타까워했다. 항상 그와 다닐떄에 운전은 그의 몫이엇고
운전을 하지못하는 난 그의 옆에서 그의 안전운전을 도와줄 뿐이엇다

그렇게 우린 예정지인 설악산에 도착했고,먼저 호텔에 여정을 푼후
산행을 시작햇다. 가을의 경치는 너무도 아름다웠으며 우리는
가을의 황홀함에 감탄을 연발하며 산을 오르고 있었다.

육십이 다된 나이였지만 그는 오랜 산행을 하였는지 조금 힘들어하는 나를 이끌며
산을 누비고 다녓다. 산을 마치고 호텔로 들어온 나는 샤워를 마치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노곤함을 느끼며 꿈나라로 빠져들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나의 몸에 느끼는 감촉에 난 잠을 깨고 말았다.
누군가 나의 몸에 손을 대는것을 느끼게 된 것이다.
조심스럽게 내몸을 향해 다가오는 손길에 난!!!! 너무놀라
어떻게 할바를 몰랐으며. 그것은 교장선생님의 손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어떻게!!!!!!교장선생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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