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핸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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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지긋지긋한 여름이 돌아왔다. 방금 내가 '지긋지긋'이라고 했던가. 그래, 난 여름이
정말 넌더리나게 싫다. 비만이라 땀이 많아서? 아니, 난 비만도 아니고, 땀이 많은 편도 아
니다. 오히려 내겐 수분이 부족해서 피부가 좀 거친 편이다. 그래서 남성다워 보인다고 하지
만 요즘 인기 있는 꽃미남을 생각을 하면 남성답다는 표현은 사절하고 싶다. 내가 여름을
싫어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여름만 돌아오면 사타구니에 염증이 재발하기 때문이다.(식사 중
이었다면 사죄를 올린다.) 사실 알약 이틀 먹고 약 몇 번 바르면 금방 낫지만 그것 때문에
병원에 매번 가서 바지를 내린다는 게 죽기보다 싫다. 의약분업 전에는 약국에서 쉽게 약을
샀는데 이젠 꼭 병원을 거쳐 바지를 까야 했기에 내게 있어 여름은 수치의 계절이다. 그렇
다고 폼생폼사인 내가 바지 입을 때마다 말려 올라오는 사각 팬티를 입을 수도 없는 노릇이
고, 헐렁한 면바지에는 더더욱 취미가 없으니. 여름은 어쨌든 내게 곤욕의 계절이다. 그러나
그 곤욕이 짜릿한 행복으로 바뀐 날이 있었다.
바로 얼마 전이었다. 사타구니가 슬슬 가렵더니 오른쪽 사타구니에 작은 반점이 생겼다. 오
래 두면 영역을 키워갈 게 뻔하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찾아가야 했다. 하지만 작년에 늘 가
던 병원에는 웬지 가고 싶지 않았다. 후줄근하게 생긴 50대 의사가 늘 내 사타구니를 유심
히 바라봐서 민망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엔 새 병원을 뚫어
보기로 했다. 마침 집 근처에 피부과가 개업해 그 곳이라면 괜찮을 듯 해서 발길을 옮겼다.
병원 분위기가 밝고 깔끔했다. 간호사들이 과잉 친절을 보여서 꼭 패스트푸드점에 온 기분
이긴 했지만 그런 대로 괜찮았다.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금새
내 차례가 돌아와 진찰실로 들어갔다. 의사가 옆으로 돌아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 난
의사 앞에 놓여진 의자에 앉아 그가 날 보길 기다렸다. 모니터를 보던 눈을 떼고, 그가 몸을
돌렸을 때 순간, 난 숨을 멈추고 말았다. 그 동안 내가 봐 왔던 후줄근한 의사들과는 달리
그는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정말 잘 생긴 미남 닥터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오셨어요?"
조각상이 말을 했다. 어쩌면 이렇게 잘 생겼을까... 난 그의 얼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뚜
렷한 이목구비, 지적으로 보이는 마스크, 섹시한 눈매. 분명 웃을 땐 양미간에 살짝 주름이
지고, 하얀 이를 드러내 자신이 섹시하기도 하지만 귀엽기도 하다는 사실을 여과 없이 보여
주리라.
"어떻게 오셨어요?"
그는 이번엔 약간 힘이 들어간 목소리로 물었다. 난 뭐라 해야할지 몰랐다. 이런 이상형한테
바지 내린 내 모습을 보여줄 순 없었다.
"저기.... "
난 팔에 알러지가 생겼다고 말을 하려 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내 왼손은 내 오른쪽
사타구니를 긁고 있었다.
"사타구니에 염증이 생기셨군요?"
윽...! 하필 왜 이럴 때 가려운 거야.
"바지 벗어보세요."
나쁜 일은 역시 한꺼번에 몰려온다. 그가 의자를 앞으로 댕기며 내 앞으로 조금 다가올 때
그의 좆무덤을 보고 만 것이다. 헐렁한 양복 차림인데도 불구하고 손으로 잡으면 한 손 그
득히 잡힐 듯 불쑥 튀어나와 있었다. 난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고 말았다. 족히 20센티
미터는 되리라... 어느새 페니스로 혈액이 잔뜩 몰려들고 있었다. 마치 내 몸의 모든 피는 페
니스에 몰려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바지 벗으시라니까요."
더더욱 벗을 수 없다. 이렇게 발기가 되었는데 어떻게 벗으란 말인가. 내 좆무덤을 보면 분
명 날 이상하게 생각할 테고, 그러면 다시는 이 병원에 오지 못 할 것이며, 그러면 이 닥터
핸섬을 다시는 볼 수 없지 않는가. 난 그를 만나기 위해 없는 피부병이라도 만들 생각이었
는데, 아, 진퇴양난이로다. 잠깐, 이렇게 수선 피울 이유가 뭐가 있단 말인가. 그래, 못 벗을
까닭은 없다. 바지만 벗으면 되는데 웬 오버냐 이 말이다. 더군다나 사각 팬티가 아닌 삼각
팬티를 입었으니 발기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지가 어떻게 알랴. 그냥 좀 크군... 그렇게 생각
하겠지. 괜히 혼자 흥분한 내가 머쓱해졌다. 그래서 난 그런 당황하던 내 모습을 감추기 위
해 벌떡 일어나 허리띠를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용감하게 그야말로 개선장군처럼 바지를
확 내렸다.
"..............!!!"
갑자기 닥터 핸섬이 놀란 눈으로 내 사타구니를 바라보고 있는 게 두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그의 표정은 마치 김희선의 그거라도 본 듯 위태로웠다. 염증이 심한가....? 난 아랫도리를
내려다 봤다.
윽!!!
이런 개망신도 없으리라. 이런 집안 망신, 학교 망신, 지역 망신, 나라 망신도 없으리라. 난
그만 바지와 함께 내 팬티까지 내려버렸던 것이다! 딱 붙는 청바지를 입는 내 취향이 이런
사고를 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난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을 만큼 창피했다. 아니, 정말 쪽팔
렸다. 그런데 내 페니스는 뭐가 그리 당당한지 닥터 핸섬 눈앞에서 마치 한 번 빨아보기라
도 하라는 듯 불끈거리고 있었다. 그 때였다. 순간 꼴깍 하고 침 넘어가는 소리를 들렸다.
난 아니다. 분명 난 아니다. 내가 아무리 남자에 목말랐어도 내 페니스를 보고 침 넘길 그런
변태는 아니다. 그렇다면...? 난 닥터 핸섬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의 얼굴에 살짝 홍조가 배
었다 스쳐 지나가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올라갔다 내려앉는 그의 툭 튀어
나온 성대. 그도 그의 침 넘어가는 소리에 놀랐는지 갑자기 헛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난 얼
른 팬티를 올렸다. 그래도 그는 내 사타구니를 정면으로 보지 못 했다.
"어떤가요...?"
나도 민망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이 어색함을 깨기 위해 난 그에게 물어 볼 수밖에 없
었다. 그는 다시 한 번 헛기침을 하고 내 사타구니를 보는 척 만 척 하더니 됐다고 하면서
바지를 입으라고 했다. 그러더니 컴퓨터에 처방전을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손은 가볍
게 떨리고 있었다. 도대체 나의 그 용기는 어디서 생긴 것일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도
모르게 그의 떨고 있는 손을 잡고 있는 게 아닌가. 그가 나의 눈을 바라봤다. 그의 눈 속에
가볍게 떨고 있는 내 얼굴이 비쳤다. 살짝 열린 그의 입술이 갓 딴 사과처럼 붉고 탐스러웠
다. 한 번 저 입술을 베어 물어봤으면... 그럼, 진하고 달콤한 과즙이 내 마른 입술을 적시고,
내 탐욕스런 혀를 감돌다 내 건조한 목을 타고 넘어가리라. 그런 생각이 머리를 맴돌 때 순
간적으로 그가 내 입술을 덮쳤다. 뜨거운 물만두를 뱉지도 삼키지도 못 하고 입 여기 저기
를 돌리듯 난 그의 혀를 탐욕스럽게 굴려댔다. 100% 무과당 쥬스가 따로 없었다. 잠시 후,
그가 내 입술에서 그의 입술을 뗐다. 난 가만히 그의 움직이는 눈동자를 바라봤다. 견딜 수
없었다. 들켜도 상관없었다. 불명예스러운 커밍아웃이지만 그와 함께라면 괜찮았다. 난 그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뒤에서 그에게 키스를 하며 천천히 그의 아랫도리에 손을 댔다. 어느
새 그의 페니스는 발기를 해 팬티와 바지를 뚫고 나올 듯 빳빳하고 묵직했다. 페니스를 직
접적으로 만지는 것보다 양복바지를 안에 숨겨진 페니스를 만지는 감촉이 더 좋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 난 그의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 풀러 가슴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운동을 했는지
가슴이 적당히 나와 손에 닿는 감촉이 좋았다. 그의 젖꼭지를 손으로 애무하자 그가 얕은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난 남자의 신음 소리에 약하다. 그래서 절정에 이르러 사정을 하는
남자의 신음 소리는 마치 내가 사정이라도 한 듯 온몸이 떨리게 한다. 난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지퍼를 내리고 팬티를 내려 그의 페니스를 꺼내 자위를 하듯 손으로 그의 페니스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의 신음 소리는 더 격해졌다. 뒤에서 안고 있으니 그의 미세한 떨림마
저도 내 촉각을 자극했다. 난 내 침을 발라 윤활유처럼 그의 페니스에 묻혀 딸딸이를 쳐주
었다. 그의 몸은 더욱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밖에 들릴까봐 거친 숨소리를 애써 참고 있었
다. 그게 나를 더욱 자극했다. 그래서 난 그를 책상에 앉히고 그의 페니스를 입안 가득 물어
오럴을 하기 시작했다.
반응이 좋으면 다음 글 올릴게요.
반응이 영~ 아니면 이게 마지막이고요^^;;
늘 좋은 글 감사한 맘으로 잘 읽고 있습니다.
보답하고자 못 쓰는 글이지만 몇 자 끄적여 봤습니다^^
아, 실화는 아닙니다.
정말 넌더리나게 싫다. 비만이라 땀이 많아서? 아니, 난 비만도 아니고, 땀이 많은 편도 아
니다. 오히려 내겐 수분이 부족해서 피부가 좀 거친 편이다. 그래서 남성다워 보인다고 하지
만 요즘 인기 있는 꽃미남을 생각을 하면 남성답다는 표현은 사절하고 싶다. 내가 여름을
싫어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여름만 돌아오면 사타구니에 염증이 재발하기 때문이다.(식사 중
이었다면 사죄를 올린다.) 사실 알약 이틀 먹고 약 몇 번 바르면 금방 낫지만 그것 때문에
병원에 매번 가서 바지를 내린다는 게 죽기보다 싫다. 의약분업 전에는 약국에서 쉽게 약을
샀는데 이젠 꼭 병원을 거쳐 바지를 까야 했기에 내게 있어 여름은 수치의 계절이다. 그렇
다고 폼생폼사인 내가 바지 입을 때마다 말려 올라오는 사각 팬티를 입을 수도 없는 노릇이
고, 헐렁한 면바지에는 더더욱 취미가 없으니. 여름은 어쨌든 내게 곤욕의 계절이다. 그러나
그 곤욕이 짜릿한 행복으로 바뀐 날이 있었다.
바로 얼마 전이었다. 사타구니가 슬슬 가렵더니 오른쪽 사타구니에 작은 반점이 생겼다. 오
래 두면 영역을 키워갈 게 뻔하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찾아가야 했다. 하지만 작년에 늘 가
던 병원에는 웬지 가고 싶지 않았다. 후줄근하게 생긴 50대 의사가 늘 내 사타구니를 유심
히 바라봐서 민망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엔 새 병원을 뚫어
보기로 했다. 마침 집 근처에 피부과가 개업해 그 곳이라면 괜찮을 듯 해서 발길을 옮겼다.
병원 분위기가 밝고 깔끔했다. 간호사들이 과잉 친절을 보여서 꼭 패스트푸드점에 온 기분
이긴 했지만 그런 대로 괜찮았다.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금새
내 차례가 돌아와 진찰실로 들어갔다. 의사가 옆으로 돌아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 난
의사 앞에 놓여진 의자에 앉아 그가 날 보길 기다렸다. 모니터를 보던 눈을 떼고, 그가 몸을
돌렸을 때 순간, 난 숨을 멈추고 말았다. 그 동안 내가 봐 왔던 후줄근한 의사들과는 달리
그는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정말 잘 생긴 미남 닥터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오셨어요?"
조각상이 말을 했다. 어쩌면 이렇게 잘 생겼을까... 난 그의 얼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뚜
렷한 이목구비, 지적으로 보이는 마스크, 섹시한 눈매. 분명 웃을 땐 양미간에 살짝 주름이
지고, 하얀 이를 드러내 자신이 섹시하기도 하지만 귀엽기도 하다는 사실을 여과 없이 보여
주리라.
"어떻게 오셨어요?"
그는 이번엔 약간 힘이 들어간 목소리로 물었다. 난 뭐라 해야할지 몰랐다. 이런 이상형한테
바지 내린 내 모습을 보여줄 순 없었다.
"저기.... "
난 팔에 알러지가 생겼다고 말을 하려 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내 왼손은 내 오른쪽
사타구니를 긁고 있었다.
"사타구니에 염증이 생기셨군요?"
윽...! 하필 왜 이럴 때 가려운 거야.
"바지 벗어보세요."
나쁜 일은 역시 한꺼번에 몰려온다. 그가 의자를 앞으로 댕기며 내 앞으로 조금 다가올 때
그의 좆무덤을 보고 만 것이다. 헐렁한 양복 차림인데도 불구하고 손으로 잡으면 한 손 그
득히 잡힐 듯 불쑥 튀어나와 있었다. 난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고 말았다. 족히 20센티
미터는 되리라... 어느새 페니스로 혈액이 잔뜩 몰려들고 있었다. 마치 내 몸의 모든 피는 페
니스에 몰려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바지 벗으시라니까요."
더더욱 벗을 수 없다. 이렇게 발기가 되었는데 어떻게 벗으란 말인가. 내 좆무덤을 보면 분
명 날 이상하게 생각할 테고, 그러면 다시는 이 병원에 오지 못 할 것이며, 그러면 이 닥터
핸섬을 다시는 볼 수 없지 않는가. 난 그를 만나기 위해 없는 피부병이라도 만들 생각이었
는데, 아, 진퇴양난이로다. 잠깐, 이렇게 수선 피울 이유가 뭐가 있단 말인가. 그래, 못 벗을
까닭은 없다. 바지만 벗으면 되는데 웬 오버냐 이 말이다. 더군다나 사각 팬티가 아닌 삼각
팬티를 입었으니 발기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지가 어떻게 알랴. 그냥 좀 크군... 그렇게 생각
하겠지. 괜히 혼자 흥분한 내가 머쓱해졌다. 그래서 난 그런 당황하던 내 모습을 감추기 위
해 벌떡 일어나 허리띠를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용감하게 그야말로 개선장군처럼 바지를
확 내렸다.
"..............!!!"
갑자기 닥터 핸섬이 놀란 눈으로 내 사타구니를 바라보고 있는 게 두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그의 표정은 마치 김희선의 그거라도 본 듯 위태로웠다. 염증이 심한가....? 난 아랫도리를
내려다 봤다.
윽!!!
이런 개망신도 없으리라. 이런 집안 망신, 학교 망신, 지역 망신, 나라 망신도 없으리라. 난
그만 바지와 함께 내 팬티까지 내려버렸던 것이다! 딱 붙는 청바지를 입는 내 취향이 이런
사고를 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난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을 만큼 창피했다. 아니, 정말 쪽팔
렸다. 그런데 내 페니스는 뭐가 그리 당당한지 닥터 핸섬 눈앞에서 마치 한 번 빨아보기라
도 하라는 듯 불끈거리고 있었다. 그 때였다. 순간 꼴깍 하고 침 넘어가는 소리를 들렸다.
난 아니다. 분명 난 아니다. 내가 아무리 남자에 목말랐어도 내 페니스를 보고 침 넘길 그런
변태는 아니다. 그렇다면...? 난 닥터 핸섬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의 얼굴에 살짝 홍조가 배
었다 스쳐 지나가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올라갔다 내려앉는 그의 툭 튀어
나온 성대. 그도 그의 침 넘어가는 소리에 놀랐는지 갑자기 헛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난 얼
른 팬티를 올렸다. 그래도 그는 내 사타구니를 정면으로 보지 못 했다.
"어떤가요...?"
나도 민망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이 어색함을 깨기 위해 난 그에게 물어 볼 수밖에 없
었다. 그는 다시 한 번 헛기침을 하고 내 사타구니를 보는 척 만 척 하더니 됐다고 하면서
바지를 입으라고 했다. 그러더니 컴퓨터에 처방전을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손은 가볍
게 떨리고 있었다. 도대체 나의 그 용기는 어디서 생긴 것일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도
모르게 그의 떨고 있는 손을 잡고 있는 게 아닌가. 그가 나의 눈을 바라봤다. 그의 눈 속에
가볍게 떨고 있는 내 얼굴이 비쳤다. 살짝 열린 그의 입술이 갓 딴 사과처럼 붉고 탐스러웠
다. 한 번 저 입술을 베어 물어봤으면... 그럼, 진하고 달콤한 과즙이 내 마른 입술을 적시고,
내 탐욕스런 혀를 감돌다 내 건조한 목을 타고 넘어가리라. 그런 생각이 머리를 맴돌 때 순
간적으로 그가 내 입술을 덮쳤다. 뜨거운 물만두를 뱉지도 삼키지도 못 하고 입 여기 저기
를 돌리듯 난 그의 혀를 탐욕스럽게 굴려댔다. 100% 무과당 쥬스가 따로 없었다. 잠시 후,
그가 내 입술에서 그의 입술을 뗐다. 난 가만히 그의 움직이는 눈동자를 바라봤다. 견딜 수
없었다. 들켜도 상관없었다. 불명예스러운 커밍아웃이지만 그와 함께라면 괜찮았다. 난 그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뒤에서 그에게 키스를 하며 천천히 그의 아랫도리에 손을 댔다. 어느
새 그의 페니스는 발기를 해 팬티와 바지를 뚫고 나올 듯 빳빳하고 묵직했다. 페니스를 직
접적으로 만지는 것보다 양복바지를 안에 숨겨진 페니스를 만지는 감촉이 더 좋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 난 그의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 풀러 가슴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운동을 했는지
가슴이 적당히 나와 손에 닿는 감촉이 좋았다. 그의 젖꼭지를 손으로 애무하자 그가 얕은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난 남자의 신음 소리에 약하다. 그래서 절정에 이르러 사정을 하는
남자의 신음 소리는 마치 내가 사정이라도 한 듯 온몸이 떨리게 한다. 난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지퍼를 내리고 팬티를 내려 그의 페니스를 꺼내 자위를 하듯 손으로 그의 페니스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의 신음 소리는 더 격해졌다. 뒤에서 안고 있으니 그의 미세한 떨림마
저도 내 촉각을 자극했다. 난 내 침을 발라 윤활유처럼 그의 페니스에 묻혀 딸딸이를 쳐주
었다. 그의 몸은 더욱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밖에 들릴까봐 거친 숨소리를 애써 참고 있었
다. 그게 나를 더욱 자극했다. 그래서 난 그를 책상에 앉히고 그의 페니스를 입안 가득 물어
오럴을 하기 시작했다.
반응이 좋으면 다음 글 올릴게요.
반응이 영~ 아니면 이게 마지막이고요^^;;
늘 좋은 글 감사한 맘으로 잘 읽고 있습니다.
보답하고자 못 쓰는 글이지만 몇 자 끄적여 봤습니다^^
아, 실화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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