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사랑해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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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초봄 햇살이 먼지가 많이 낀 창을 뚫고 자고 있는 수원이의 눈살을 찔러
수원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위수원 이제 고3이 되는 수험생이다. 1학기도 2주정도 지났다.
다음달 부터는 고3이라고 학교에서는 다른 학년보다 일찍 오게 만든다.
그리고 하루 종일 학교에만 있어야 한다.
정말 싫다. 싫다.


위수원 중상층 가정의 3 남매 중 2번째로 태어났다.
위에 25살인 누나와 밑에 바로 고2인 남동생이 있다.
참 우울하다. 누난 장녀라서 동생은 막내라서 어렸을때 알게 모르게 나에게
차별이라는 압박이 내려앉았다.
내가 무언인가 잘못할때 마다 이제는 격려도 하지도 않은 부모님이 원망스럽다.


중3때 마지막으로 공부를 한뒤 나는 컴퓨터라는 물건에 2년동안 미쳐 그 물건에 인해 춤 이라는 것에 미쳐 산다.
이제는 부모님은 뭐라 하지 않는다. 다만 내방에서 음악을 켜놓고 춤을 출때 뿐이다.
오늘 하루도 짜증스러운 것과 함께 시작한다.


깨어나 있을땐 이불이 없었다. 그렇다. 어젯밤 친구와 술을 먹다가 내가 먼저 쓰러진 것이다.
이불이 없는 이유는 나도 모른다. 아마 엄마가 빨라고 가져갔다가 건주모
(엄마 曰 건전한 주부들의 모임) 에 정신이 팔려 까먹은 것 같다.
옷! 삼각 검정 팬티 달랑 하나 있다. 어젯밤 더웠나?? 습관적으로 더우면 잘때 옷을 벗는 습관이 있다. 이 때문에 수학여행 갔다온 뒤로
나는 변태라는 놀림을 자주 받았다. 훗.... 아래를 쳐다 본다.


뻘줌하게 오른쪽 위에 나의 의지에 상관없이 뻣뻣히 서서 머리를 들어내어 나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아마 물탱크가 찼다고 신호를 보낸 것이 일거다.
19년 동안 달고 다니면서 한번도 이렇게 쳐다 본 적은 없었다.  참 너란 물건은 불쌍하다. 평생동안 나의 더러운 것들을 받아서 버려주다니.....
별 쓸대 없는 생각에 잠겨있다. 홀라당 벗고 2층 내방 맞은편 욕실로 향했다.


샤워를 하고 교복(건주모로 교복도 안빨은 가보다.) 을 주섬주섬 챙겨서 대충 걸쳤다.

8시.... [쳇 스쿨버스 는 고사하고 0교시 시작하기 30분전이네.... 빌어먹을 3학년.. 씨불]
빌어먹을 3학년이 잘생긴 수원이의 얼굴을 찌푸려 놓는다
버스안 뒤따라서 뛰어오는 놈이 있다. 우리반 아이다. 어제 술 먹은 놈이 가장싫어하는
인간중 하나 이다. 
그아이 이름은 신혁이다.
물론 나랑 1살차이 난다. 저놈은 작년에 조금 나대다가 1년을 꿀었다.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놈으로 여기는 인간이다.
어떻게 3학년을 다시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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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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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팬츠가 많이 나오는데.. 고운 시선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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