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 소설-싸이빌6- 사랑과 우정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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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혼자만의 프로포즈 끝부분***
--수혼씨...
미안해요 ..저 먼저 볼일이 잇어서 인사없이 갑니다.
사실 오늘 고백할게 잇었어요..
하지만..차마 못했어요..
용서하세요..
용기가 생기면..아니..용기가 아니라..꼭 고백하고
용서 받아야 겟지요..조만간..찾아 뵐께요..
그럼이만..---
수혼의 머릿속은 복잡해 졋다.
고백이라니..무엇을 고백하고 무엇을 용서해 달란 말인가?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갑자기 왜?
수혼은 도무지 그 쪽지의 내용을 이해 할수가 없엇다.
수혼이 연희의 얼굴을 다시 본건 그로부터
이틀 후였다.
************6.사랑과 우정사이************************
오전 티타임에 수경이 수혼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 눈빛은 왠지 쓸쓸해 보이고..안쓰러워 보였다.
수혼--무슨일 있니?
"....."
수혼--뭐야 말해봐?
"아니 ..그냥..인생은 정말 드라마와 같다는걸 요즘 느끼고 잇거든."
수혼--뭔말이야?
"아무 말도 아냐..그나저나..성진씨와는 잘 돼가니?"
수혼--모르겠어..잘 돼가는줄 알았는데..나 혼자만의 생각이엿는지도 모르겠어
"프로포즈 한다더니 반지는 전해줬어?"
수혼--아니...예기하자면 길다..뭐..
"너라도 잘 돼야지..너 꼭 성공해야해.."
수혼--무슨 말이야? 나라도 잘돼라니?
수경은 멋쩍게 웃으며 말꼬리를 흐렸다.
"내가 안돼니까..너라도 잘돼야지뭐..잘 될거야...힘내..."
그때 수혼의 핸드폰이 울리자 수경은 방을 나갔다.
"강 수혼 입니다"
--나야 석이.--
"야..너는 한참 잠잘시간 아니야? 왠일로 전화를 다하냐?"
--휴...요즘 낮과 밤의 구분이 없어..--
"무슨 일이라도 잊는거야..몇일전만 해도 아무 이상 없어 보이던데?"
--그날 ..있쟎아..너 만난날.
"그날이 왜?"
--너 가고나서 시디를 한명 만났거든?
그래서 여관까지 갔는데..
"근데?"
--그 후론 그 시디만 생각나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미치겠다.
"야..프로답지 않게 왜그래?
드디어 임자를 만난건가..하하하"
--농담아냐..웃지마 ..나는 심각해 임마..
"그래서 뭐야..솔직히 말해.......
약올리려고 전화 한거야? 아님 조언이 필요해서 전화 한거야?"
--그냥 했다 짜샤...참..나 오늘 저녘에 가면 너 볼수잇냐?
"나? 나는왜?"
--전문의 에게 상담좀 받으려고 한다...왜?
"나 비싼거 알지?"
--우쒸..심각하다니까..정말 확 전화 끊어 버린다?
"하하하..농담도 안통하는게 정말 심각한가 보다..
그래 와라임마 와.."
전화를 마치고 오전 시간은 바빳고,
성진이 병원에 온시간은 수혼과 수경이 한가한 시간이엿다.
셋이 함께 모였지만..
성진이 수경에게 자리를 피해줄것을 요청했고..
수경은 걱정스런 눈빛으로 나갔다.
"무슨 일이 있어요? 혹시 그날 제가 실수라도 한건가요?"
성진--아니에요..수혼씨는 실수한거 없어요..
제가 저의 잘못이죠..
성진은 뜸을 들이다가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 말을 이었다.
성진--전 수혼씨를 속였어요.
"우리사이에 거짓이 있었다는건가요?.,.,괜챦아요 말씀해 보세요."
성진--전...
전...죄송해요..일부러 그런건 아니엿어요..
수혼은 내심 걱정도 돼고 불안했지만 일부러 표를 내지 않기 위해
씨익 ~ 웃어 주엇다.
"하하하..전 소년이 아니에요..세상 살만큼 살앗고..
그리고..흠..하여간..걱정 마시고 이야기 하세요.."
성진--그래요..어차피 알게될 일인데..
.
.
저 싫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성진은 뒷 이야기를 짐작할수 있었다.
그리고 빠르게 생각했다.
깨끗이..아주 깨끗이 ..웃으며 이야기 해줘야 한다고..
"네..그러셧구나..."
성진--사실 ..수혼 씨와 만나면서 고민도 많이 했지만..
미안해요..
"하하..아니에요..뭐..괜챦아요..
저도 싫은 성진씨가 이반이면서 시디 이기에
마음이 많이 끌렸어요..
하지만뭐..함께 산다거나 ..하는 것 까지는 생각해 보지 않앗었는데..
좀 아쉽군요..하하하 ..하지만 친구로 남으면 돼죠..친구는 됄수 잇쟎아요...
오히려 잘 됀건지도..사랑은 깨어져도 우정은 지속 됄수 잇으니까요..
뭐 그런 이야기를 그리 어렵게 해요..하하하..
성진씨의 선택이니까..존중해 드릴께요...
제가 뭐 프로포즈 한것도 아닌데..하하하"
말을 마친 수혼은 자신이 평소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했고
그런 자신의 모습이 혹시 허둥대거나 충격받아 보이지는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런 수혼을 성진은 잠시 ..멍 하니 바라보았다.
"성진씨..저 정말 아무렇지 않아요..
하하 ..순진 하셔라.."
성진--그럼 다행이구요...
"그 분도 이반인가요? 아님 시디 러버?...흠
같은 말이네..하하"
성진--그는 여자에요..
그리고..수혼 씨도 잘 아는...
...
수경씨에요...
수혼의 머릿속은 정말 찰나 지간에 오만가지의 생각들이 스쳐지나가기 시작했다.
잠깐동안 많이 복잡해 졌고..머리가 띵하는게 갑자기
자신이 살아온 모든 세월들이 허상이고 꿈처럼 느껴지며 텅 비는것 같았다.
찰나인 시간이엿는데도..오랜 시간이 지난것처럼..느껴진 수혼은
최대한으로...침착한 목소리를 가장하며 물었다.
"..사실..좀 충격이네요...하하...
어떻게 이런일이..일어 날수 잇는거죠..."
성진--좋아요 전부 이야기 하죠..
전 처음 이곳에 왔을때..수혼 씨에겐 관심도 없었어요.
오히려 여자이지만 남자다운 성격의 수경씨에게 끌렸어요.
혼자서
'저런 여자가 드랙킹(남장하는여)이라면..
저 여자는 남장을 하고 난 여장을 하며 마음껏 행복을
누릴수 잇으련만..'하고 생각할 정도로
수경씨의 성격은 저를 사로 잡았어요..
하지만..당연히 그건 꿈같은 이야기 이기에
수경씨에겐 말도 꺼내지 못했어요.
혼자만의 짝사랑을 하게 됏죠.
저도 여성을 마음에 둔건 처음 이였으니까요..
수혼은 커피를 한모금 입에물고는 삼키지는 않고 입안에서
오물오물 하며 조용히 듣기만 했다.
"게속 하세요.."
그렇게 짝사랑이 시작 됐지만..시간이 갈수록
저 자신을 감당할수 없을 지경까지 됐어요..
그때..마침..수혼씨와 저와의 시간이 주어지며..
수혼씨도 이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다정다감 하고 순수해 보이는 수혼씨에게도 마음이 가기 시작햇어요.
이왕이면 나를 이해 할수잇는 수혼씨를 사랑하자고 마음 먹고
수혼씨를 마음에 두기 시작햇고..사랑하리라 다짐했어요..
헌데..그날 수혼씨와 함께 한날.
"공원에서 만난 날이요?"
성진--네..수혼씨와 함께 잔날..알게 됐어요..
아침에 눈을 떳을때..제 옆에 잇는 수혼씨가
수경씨 였다면...하고 생각하는 제 자신을 보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수경씨라는걸요...
수혼은 그때서야 그 쪽지의 내용이 이해가 갔다.
"수경이도 알고 있나요?"
성진--그날 수혼씨와 헤어진후 바로 수경씨를 만났어요.
물론 제가 전화를 햇구요..
지금이 아니면 이야기 못하겟다는 생각에
제 마음을 모두 이야기 했죠...
생각보다는 징그러워 한다거나 놀라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무언가 망설여 하는 모습이 확연히 보엿고..
그건 아마도 친구인 수혼씨를 의식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와의 만남..
그걸 고민하는것 같이 보엿죠.
적어도 제눈엔 그렇게 보엿고 거의 확신햇어요..
하지만 수경씨는 잠시 머뭇거렸을뿐..바로 답하더군요..
'사실전 ..성진씨가 동성애자 이면서 시디라는건
그리 이상하게 보지 않아요..
하지만..죄송 하네요..전..남자다운 남자를 좋아 해요..
괜히 성진 씨 때문에 수혼이와 저의 우정에
금이 갈까봐 ..그게 겁이 나네요..
수혼이에겐 말하지 않을께요...
못들은 걸로 하겠습니다..죄송해요..그럼..이만'
여성이지만 남성다운 그 성격 같이 말도 화끈하게하고
가리는것 없이 답하더군요..
하지만..전..확실히 느낄수 잇었어요.
수경씨의 모습과 눈빛에서..
수혼씨를 의식한것 같다는걸 느꼇죠.
그리고..이틀동안 심각하게 ..많이 생각햇어요..
수경씨가 끝내 제 마음을 받아 들이지 않더라도..
모든걸 수혼씨께 고백하고..용서받고
진실됀 모습으로 다가 가겠다구요..
수혼은..몰랐다.
아니 이젠 알았다.
그날의 그 쪽지도...수경의 '너라도 행복해야지'라는 말의 의미도..
"네...사실...그리 기분이 좋은건 아니군요.."
성진--죄송해요..하지만..
"아니에요..성진씨의 잘못도 아니죠뭐..사람 싫고 좋은건
어쩔수 없는거 쟎아요...
잠시 자리좀 비워 주실래요?"
성진이 나가자 수혼은 담배를 한개비 물고는
폐끝 구석구석까지 연기가 스며들 정도로 아주 깊게 빨아 들였다.
'빙-신..빙-신..그런것도 모르고..
휴............
역시 꿈은 꿈으로 끝나나 보다...
꿈속의 그는..꿈속의 그일 뿐이야...
치...수경이도 다시 봐야 겟는걸...하하하..
역시 사랑도 달콤하지만..우정도 나름대로
깊은 정이 잇어...'
수혼이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할때 수경이 들어왓다.
수경-- 성진 씨에게 말 들었어..할말이 없다..무슨 말을 해야하지..
"하하 짜식 말은 무슨 말을해..내가 해야지..
너...성진씨 맘에 잇음 잘 사귀어봐 임마..
성격은 니가 남자 성진씨가 여자지만..
뭐 외관 상으로야..흠..하여간 여자와 남자니까..
이상할것도 없다뭐.."
또 말을 많이 해 버린걸 후회 햇다.
수경--반지 까지 준비한걸 아는데...
"솔직히 말하면 반지와 목걸이는 난 새로운 인연을
만날때마다 준비해..하하하하하"
수경--그럼 우린 게속 친구야?
"그건..아니야..
너하곤 친구가 될수없지..
내가 생일이 더 빠르쟎아 짜샤..하하하"
수경--그래...고맙다..
보란듯이 잘 해볼께...
"마음은 있었나 보네..하하"
수경--퇴근 시간도 됏는데 같이 저녘이나 먹으러 가자..
"아냐..둘이 오붓하게 보내..난 방해 하고 싶은데..
친구가 오기로 햇거든...아 샘나라~~~"
수혼은 과장돼게 웃어 보였다.
그런 모습의 수혼을 보며 수경도 웃어 보이고는 나갔다.
수경--그래..퇴근할께...
.
.
수경과 성진이 나가고..조금 후에..
방문이 열리며 석이가 들어왔다.
--수혼씨...
미안해요 ..저 먼저 볼일이 잇어서 인사없이 갑니다.
사실 오늘 고백할게 잇었어요..
하지만..차마 못했어요..
용서하세요..
용기가 생기면..아니..용기가 아니라..꼭 고백하고
용서 받아야 겟지요..조만간..찾아 뵐께요..
그럼이만..---
수혼의 머릿속은 복잡해 졋다.
고백이라니..무엇을 고백하고 무엇을 용서해 달란 말인가?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갑자기 왜?
수혼은 도무지 그 쪽지의 내용을 이해 할수가 없엇다.
수혼이 연희의 얼굴을 다시 본건 그로부터
이틀 후였다.
************6.사랑과 우정사이************************
오전 티타임에 수경이 수혼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 눈빛은 왠지 쓸쓸해 보이고..안쓰러워 보였다.
수혼--무슨일 있니?
"....."
수혼--뭐야 말해봐?
"아니 ..그냥..인생은 정말 드라마와 같다는걸 요즘 느끼고 잇거든."
수혼--뭔말이야?
"아무 말도 아냐..그나저나..성진씨와는 잘 돼가니?"
수혼--모르겠어..잘 돼가는줄 알았는데..나 혼자만의 생각이엿는지도 모르겠어
"프로포즈 한다더니 반지는 전해줬어?"
수혼--아니...예기하자면 길다..뭐..
"너라도 잘 돼야지..너 꼭 성공해야해.."
수혼--무슨 말이야? 나라도 잘돼라니?
수경은 멋쩍게 웃으며 말꼬리를 흐렸다.
"내가 안돼니까..너라도 잘돼야지뭐..잘 될거야...힘내..."
그때 수혼의 핸드폰이 울리자 수경은 방을 나갔다.
"강 수혼 입니다"
--나야 석이.--
"야..너는 한참 잠잘시간 아니야? 왠일로 전화를 다하냐?"
--휴...요즘 낮과 밤의 구분이 없어..--
"무슨 일이라도 잊는거야..몇일전만 해도 아무 이상 없어 보이던데?"
--그날 ..있쟎아..너 만난날.
"그날이 왜?"
--너 가고나서 시디를 한명 만났거든?
그래서 여관까지 갔는데..
"근데?"
--그 후론 그 시디만 생각나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미치겠다.
"야..프로답지 않게 왜그래?
드디어 임자를 만난건가..하하하"
--농담아냐..웃지마 ..나는 심각해 임마..
"그래서 뭐야..솔직히 말해.......
약올리려고 전화 한거야? 아님 조언이 필요해서 전화 한거야?"
--그냥 했다 짜샤...참..나 오늘 저녘에 가면 너 볼수잇냐?
"나? 나는왜?"
--전문의 에게 상담좀 받으려고 한다...왜?
"나 비싼거 알지?"
--우쒸..심각하다니까..정말 확 전화 끊어 버린다?
"하하하..농담도 안통하는게 정말 심각한가 보다..
그래 와라임마 와.."
전화를 마치고 오전 시간은 바빳고,
성진이 병원에 온시간은 수혼과 수경이 한가한 시간이엿다.
셋이 함께 모였지만..
성진이 수경에게 자리를 피해줄것을 요청했고..
수경은 걱정스런 눈빛으로 나갔다.
"무슨 일이 있어요? 혹시 그날 제가 실수라도 한건가요?"
성진--아니에요..수혼씨는 실수한거 없어요..
제가 저의 잘못이죠..
성진은 뜸을 들이다가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 말을 이었다.
성진--전 수혼씨를 속였어요.
"우리사이에 거짓이 있었다는건가요?.,.,괜챦아요 말씀해 보세요."
성진--전...
전...죄송해요..일부러 그런건 아니엿어요..
수혼은 내심 걱정도 돼고 불안했지만 일부러 표를 내지 않기 위해
씨익 ~ 웃어 주엇다.
"하하하..전 소년이 아니에요..세상 살만큼 살앗고..
그리고..흠..하여간..걱정 마시고 이야기 하세요.."
성진--그래요..어차피 알게될 일인데..
.
.
저 싫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성진은 뒷 이야기를 짐작할수 있었다.
그리고 빠르게 생각했다.
깨끗이..아주 깨끗이 ..웃으며 이야기 해줘야 한다고..
"네..그러셧구나..."
성진--사실 ..수혼 씨와 만나면서 고민도 많이 했지만..
미안해요..
"하하..아니에요..뭐..괜챦아요..
저도 싫은 성진씨가 이반이면서 시디 이기에
마음이 많이 끌렸어요..
하지만뭐..함께 산다거나 ..하는 것 까지는 생각해 보지 않앗었는데..
좀 아쉽군요..하하하 ..하지만 친구로 남으면 돼죠..친구는 됄수 잇쟎아요...
오히려 잘 됀건지도..사랑은 깨어져도 우정은 지속 됄수 잇으니까요..
뭐 그런 이야기를 그리 어렵게 해요..하하하..
성진씨의 선택이니까..존중해 드릴께요...
제가 뭐 프로포즈 한것도 아닌데..하하하"
말을 마친 수혼은 자신이 평소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했고
그런 자신의 모습이 혹시 허둥대거나 충격받아 보이지는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런 수혼을 성진은 잠시 ..멍 하니 바라보았다.
"성진씨..저 정말 아무렇지 않아요..
하하 ..순진 하셔라.."
성진--그럼 다행이구요...
"그 분도 이반인가요? 아님 시디 러버?...흠
같은 말이네..하하"
성진--그는 여자에요..
그리고..수혼 씨도 잘 아는...
...
수경씨에요...
수혼의 머릿속은 정말 찰나 지간에 오만가지의 생각들이 스쳐지나가기 시작했다.
잠깐동안 많이 복잡해 졌고..머리가 띵하는게 갑자기
자신이 살아온 모든 세월들이 허상이고 꿈처럼 느껴지며 텅 비는것 같았다.
찰나인 시간이엿는데도..오랜 시간이 지난것처럼..느껴진 수혼은
최대한으로...침착한 목소리를 가장하며 물었다.
"..사실..좀 충격이네요...하하...
어떻게 이런일이..일어 날수 잇는거죠..."
성진--좋아요 전부 이야기 하죠..
전 처음 이곳에 왔을때..수혼 씨에겐 관심도 없었어요.
오히려 여자이지만 남자다운 성격의 수경씨에게 끌렸어요.
혼자서
'저런 여자가 드랙킹(남장하는여)이라면..
저 여자는 남장을 하고 난 여장을 하며 마음껏 행복을
누릴수 잇으련만..'하고 생각할 정도로
수경씨의 성격은 저를 사로 잡았어요..
하지만..당연히 그건 꿈같은 이야기 이기에
수경씨에겐 말도 꺼내지 못했어요.
혼자만의 짝사랑을 하게 됏죠.
저도 여성을 마음에 둔건 처음 이였으니까요..
수혼은 커피를 한모금 입에물고는 삼키지는 않고 입안에서
오물오물 하며 조용히 듣기만 했다.
"게속 하세요.."
그렇게 짝사랑이 시작 됐지만..시간이 갈수록
저 자신을 감당할수 없을 지경까지 됐어요..
그때..마침..수혼씨와 저와의 시간이 주어지며..
수혼씨도 이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다정다감 하고 순수해 보이는 수혼씨에게도 마음이 가기 시작햇어요.
이왕이면 나를 이해 할수잇는 수혼씨를 사랑하자고 마음 먹고
수혼씨를 마음에 두기 시작햇고..사랑하리라 다짐했어요..
헌데..그날 수혼씨와 함께 한날.
"공원에서 만난 날이요?"
성진--네..수혼씨와 함께 잔날..알게 됐어요..
아침에 눈을 떳을때..제 옆에 잇는 수혼씨가
수경씨 였다면...하고 생각하는 제 자신을 보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수경씨라는걸요...
수혼은 그때서야 그 쪽지의 내용이 이해가 갔다.
"수경이도 알고 있나요?"
성진--그날 수혼씨와 헤어진후 바로 수경씨를 만났어요.
물론 제가 전화를 햇구요..
지금이 아니면 이야기 못하겟다는 생각에
제 마음을 모두 이야기 했죠...
생각보다는 징그러워 한다거나 놀라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무언가 망설여 하는 모습이 확연히 보엿고..
그건 아마도 친구인 수혼씨를 의식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와의 만남..
그걸 고민하는것 같이 보엿죠.
적어도 제눈엔 그렇게 보엿고 거의 확신햇어요..
하지만 수경씨는 잠시 머뭇거렸을뿐..바로 답하더군요..
'사실전 ..성진씨가 동성애자 이면서 시디라는건
그리 이상하게 보지 않아요..
하지만..죄송 하네요..전..남자다운 남자를 좋아 해요..
괜히 성진 씨 때문에 수혼이와 저의 우정에
금이 갈까봐 ..그게 겁이 나네요..
수혼이에겐 말하지 않을께요...
못들은 걸로 하겠습니다..죄송해요..그럼..이만'
여성이지만 남성다운 그 성격 같이 말도 화끈하게하고
가리는것 없이 답하더군요..
하지만..전..확실히 느낄수 잇었어요.
수경씨의 모습과 눈빛에서..
수혼씨를 의식한것 같다는걸 느꼇죠.
그리고..이틀동안 심각하게 ..많이 생각햇어요..
수경씨가 끝내 제 마음을 받아 들이지 않더라도..
모든걸 수혼씨께 고백하고..용서받고
진실됀 모습으로 다가 가겠다구요..
수혼은..몰랐다.
아니 이젠 알았다.
그날의 그 쪽지도...수경의 '너라도 행복해야지'라는 말의 의미도..
"네...사실...그리 기분이 좋은건 아니군요.."
성진--죄송해요..하지만..
"아니에요..성진씨의 잘못도 아니죠뭐..사람 싫고 좋은건
어쩔수 없는거 쟎아요...
잠시 자리좀 비워 주실래요?"
성진이 나가자 수혼은 담배를 한개비 물고는
폐끝 구석구석까지 연기가 스며들 정도로 아주 깊게 빨아 들였다.
'빙-신..빙-신..그런것도 모르고..
휴............
역시 꿈은 꿈으로 끝나나 보다...
꿈속의 그는..꿈속의 그일 뿐이야...
치...수경이도 다시 봐야 겟는걸...하하하..
역시 사랑도 달콤하지만..우정도 나름대로
깊은 정이 잇어...'
수혼이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할때 수경이 들어왓다.
수경-- 성진 씨에게 말 들었어..할말이 없다..무슨 말을 해야하지..
"하하 짜식 말은 무슨 말을해..내가 해야지..
너...성진씨 맘에 잇음 잘 사귀어봐 임마..
성격은 니가 남자 성진씨가 여자지만..
뭐 외관 상으로야..흠..하여간 여자와 남자니까..
이상할것도 없다뭐.."
또 말을 많이 해 버린걸 후회 햇다.
수경--반지 까지 준비한걸 아는데...
"솔직히 말하면 반지와 목걸이는 난 새로운 인연을
만날때마다 준비해..하하하하하"
수경--그럼 우린 게속 친구야?
"그건..아니야..
너하곤 친구가 될수없지..
내가 생일이 더 빠르쟎아 짜샤..하하하"
수경--그래...고맙다..
보란듯이 잘 해볼께...
"마음은 있었나 보네..하하"
수경--퇴근 시간도 됏는데 같이 저녘이나 먹으러 가자..
"아냐..둘이 오붓하게 보내..난 방해 하고 싶은데..
친구가 오기로 햇거든...아 샘나라~~~"
수혼은 과장돼게 웃어 보였다.
그런 모습의 수혼을 보며 수경도 웃어 보이고는 나갔다.
수경--그래..퇴근할께...
.
.
수경과 성진이 나가고..조금 후에..
방문이 열리며 석이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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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똑같이 한시간을 썻는데 양은 모르겠군요.혚에 맥주가 한병 더 잇다면 게속 마시며 이어 쓰고 싶은데..씨 탄력 받앗는데..맥주가 없네요.. 역시 지금 시간은 또 다시 네시 사십 일분이네요..오늘은 삼분 빨리 끝났네요...전..한분이라도 제글을 재미로라도 읽어주신는 님의 리플이 잇으면 언제고 이어서 글을 쓰곤 하죠...넘..궁굼해요...어쩜 궁굼한게 당연할수도..제 글이..재미가 잇게 잃히는건지..아님 리플의 호기심에 조회수가 유지돼는건지..혹..재미있게 읽으시는 님들 게시면..손가락에 힘좀 주셔서..리플좀 달아 주시면..알수 있으련만...하지만..솔직히요..거짓으로 리플 남기지 말구요..재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님만 리플 한번 달아봐 주실래요...넘 궁굼해요...좋은 꿈들 꾸시구요...
백일장에 들려주신 화자님 감사하구요..건평님도 좋은꿈꾸시구요..올해는 모든 이반님들이 애인이 생겼으면 좋겟어요....
백일장에 들려주신 화자님 감사하구요..건평님도 좋은꿈꾸시구요..올해는 모든 이반님들이 애인이 생겼으면 좋겟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