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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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은 사장님이 샤워하고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벽에 붙어있는 붙박이장을 열어보았다. 거기에는 간편한 추리닝 두벌이 있었고 반바지가 두벌있었다.
그리고 옷걸이에는 점퍼가 두벌 걸어있었다. 이부장과 정사장이 이곳에오면 사용하던것들이다. 방하나에 화장실, 작은 부엌에 작은 냉장고가 놓여있다.
공장이 이곳에 있기에 시내에다 방을 얻어놓고 구미에 오면 이곳에서 묵는다고 이부장이 알려주었다.
한동민은 아침에 이부장이 챙겨준 가방을 들어다보았다. 거기에는 사장님의 속옷과 양발몆켤레와 와이셔츠몆개가 가지런히 들어있었다. 오전에 이부장이 일러준것이 생각났다.
(동민아, 매일 사장님 속옷 챙기는것 잊지말아라.)
한동민은 가방속을 뒤적이다가 꼼꼼히 챙겨놓은 속옷을 보면서 빙긋이 웃는다.
한동민은 냉장고를 열어보았다. 생수 서너병만이 오래동안 주인을 기다리고있었다.
동민은 정사장이 사워하는 사이 사장님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과 맥주를 사가지고 들어왔다.
아직도 정사장은 화장실에서 나오지않고 있었다.
조금전 함께 샤워하자고 정사장이 권했으나 동민은 좀 쑥쓰러워 먼저하시라고 사양했다.
(동민아, 사장님이 함께 샤워하자고하면 얼릉 따라가도록해, 알았어! 사장님비누칠도 해드려.) 이부장의 말이 생각났다.
동민은 사장님의 말을 거역한것을 후회했다. 먼저 가까이 다가가 편안하게 해드릴것을 그렇지못한 자신의 행동에 후회했다.
"이사람, 어디를 멍하니 보고있는거야."
샤워를 마치고 나온 정사장이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동민을 보고 한마디한다.
"사장님,나오셨어요. 여기있어요. 이거 갈아입으세요."
동민은 정사장에게 팬티를 건내드렸다.
"그래, 이제 자네담당이 되었네."
정사장은 동민에게 팬티를 받으면서 이부장이 행해 왔던 일을 앞으로는 미스터한이 이일을 할것이라는 새로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었다.
동민은 정사장의 속옷을 챙겨드리고는 정사장이 벗어 놓은 속옷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이부장만큼은 안되겠지만은 최선을 다해서 모시리라 동민은 다짐했다.
화장실에서 사장님것과 자신의 속옷을 빨고 샤워를 마친 한동민이 밖으로 나왔다.
벌써 사장님은 곤했던지 콧소리를 내며 아무렇게나 누워서 주무시고 계셨다.
연륜에 맞게 패인 주름살이 힘든 여정을 말해주고 있었고, 평화롭기만한 사장님의 잠든모습속에서 삶의 깊이를 동민은 느낄수가 있었다.
동민은 한참동안 잠든 사장님을 바라보았다.
샤워하고 나오시면 아이스크림과 맥주를 대접할려고 준비해놓았는데 그사이를 못참고 주무시는것을 보니 힘든 하루였나보다.
(동민이 자네가 인자 사장님을 곁에서 잘보살펴 드려야하네. 알았어!)
이부장님의 다짐이 동민의 마음을 깨웠다.
동민은 이불을 꺼내어 살며시 덮어드렸다.
그리고 동민은 조금전에 사온 맥주를 따서 한잔 단숨에 들이켰다. 시원하니 하루의 피로가 플리는 느낌이다.
동민의 핸드폰이 울렸다. 동민은 행여 사장님이 깰까봐 재빨리 받았다.
"날세."
이부장님이었다.
"오늘 일 잘마치고 사장님 잘모셨어?"
"네, 부장님은요?"
"나도 잘끝내고 방금 짐도 다 풀었네."
동민은 살며시 밖으로 나왔다.
"지금 사장님은 주무시고 계셔요. 그래서 밖으로 나왔어요."
"벌써, 피곤하셨나보네."
"그러신것같아요."
"자네가 수고했네."
"글쎄요. 부장님이 늘 함께 계시다가 갑자기 안계시니까 불편하시지 않았나 모르겠어요."
"염려말게, 자넨 나보다 더 잘모실것일세."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자네보고싶은데 어떻하지."
"전 보고싶지않은데요."
"섭섭한데. 내일 만나면 각오하게."
"저말이예요."
"말고, 자네 물건말야."
"그럼 떼어놓고 가야겠는데요."
"소중히 간직하고 와, 알았어!"
"글쎄요."
"아무튼 내일보세, 항상운전조심하고 여유롭게 일하게나."
"알았습니다. 편히주무세요."
동민은 이부장하고 전화를 끝내고 방으로 들어왔다.
"어디갔다오는가?"
주무시던 사장님이 문소리에 깨셨는지 돌아누운채로 말한다.
"깨셨어요."
"잠깐 잠이 들었나봐. 자네도 피곤한데 어여 자게."
"사장님, 자리펴놓았으니까 이쪽으로 와서 편히주무셔요."
"알았네, 고맙워. 자네도 옆으로 오게나."
정사장은 이불을 끌어서 동민에게 권한다.
동민은 사장님옆으로 다가가 나란히 누웠다.
"자네, 불편하지 않은가?"
"괜찮습니다. 편안합니다."
"그럼됬네. 자네와 나 편안하게 생활하세. 어려운점 있으면 힘들어하지말고 애기하게나."
"알겠습니다."
"자네가 옆에 있으니 아들처럼 든든하네."
"....."
"잘자게나."
다음날 한동민은 정사장을 모시고 공장으로 출근했다.
정사장은 오전내내 공장장과 동행하면서 일을 지시하고 작업환경과 직원들을 만나기도하고 손수 작업대에서 제품들을 점검했다. 정사장은 점심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작업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을했다. 늘상 내려와서 하는일이 아니기에 한번씩 이곳 공장으로 내려 올때면 직원들과 함께 하곤했다.
오후4시가 다되어 한동민은 정사장을 모시고 광주로 출발했다.
"미스터한, 광주까진 얼마나 걸리나?"
"한3시간정도 걸림니다."
"그럼 도착 시간대를 이부장에게 알려주게나."
"알겠습니다."
동민은 이부장에게 전화해서 도착 시간대를 알려주었다.
다른 고속도로에 비해 88고속도로는 왕복2차선이라 가변 추월차선이 없는한 앞차가 속도를 내지못하면 중앙선을 침범하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동민은 되도록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려는 것을 삼가했다.
밤이 다되어서 광주에 도착했다. 먼저 시청근처에 있는 사무실로 갔다. 이부장과 몇몇직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부장은 자세히 광주지점부리핑을 하고는 직원들을 소개했다.
직원들은 전에 서울 본사에 와서 연수를 받았고 그때 정사장도 한번씩은 만났던 사람들이었다.
"여기 이영석 지점장을 도와 열심히들 일해보세요."
정사장은 직원들에게 짤막하게 간단히 말하고는 오늘의모든일을 마무리했다.
이영석부장- 그에게 이제 광주지점장이라는 타이틀이 주어졌다.
정사장과 이지점장 그리고 동민은 지점직원들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지점장 아파트로 왔다.
아직은 정리가 되지않은 상태였지만 그런대로 아늑해보였다.
"이지점장, 술한잔해야지."
정민철사장이 한동민이 건내준 옷을 갈아입으면서 말한다.
"조오치요, 사장님."
"그래, 이지점장 광주지점의 발전과 이지점장의 발전을위해서 당연히 축하주를 해야지."
이지점장도 평복으로 갈아입고는 싱글벙글이다.
이지점장을 따라 들어간 술집은 손님들이 꽤붐비는 횟집이었다.
특유에 전라도 사투리가 투박하게 정감있게 들려오고 일행은 투박한 말씨와함께 광주에서의 밤을 맞이하고 있었다.
"자아, 이지점장의 건강과 앞으로의 승전을 위하여!"
정사장이 술잔을 들었고 모두 잔을 부딪치며 한잔을 비웠다.
"영석이 그동안 수고가 많았네. 자네땜새 내가 아주 편하고 외롭지않게 살았네."
정사장은 이지점장의 손을 부여잡고는 그윽히 바라본다.
"아님니다. 좀더 편하게 모시지못해 죄송합니다."
"아니야, 자네는 정말 멋있는사람이야, 정이많은 남자중에 남자지. 그동안 너무나 고마웠네."
"....."
"이제는 좀더 자네 삶을 위해서 자유롭게 생활하게나."
"......"
"자네도 많이 늙었어. 처음만났을땐 참 팔팔했었지. 세월은 참 야속하네. 자네의 젊음을 빼앗아갔어. 아니 내가 빼앗았어."
"....."
"미안하네. 그동안 내가너무 독선적이었어. "
"사장님, 형님! 아님니다. 사장님이 저를 챙겨주셨기에 오늘날 제가 있는것이지요."
"영석이동생! 난 자네를 만남것이 행운이었어."
"저도 형님만난것이 행운이었습니다."
두사람은 형님 동생하며 사석으로 돌아가 있었다.
"자네 이곳에서 자유롭게 살다가 지치면 다시 서울로 올라오게나, 알았지!"
"언제든지 부르시면 달려가겠습니다."
"알았네."
이영석은 정민철사장을 자신의 몸과같이 보살폈고 도왔다. 그런 사람이기에 이제부터는 좀더 자유로운 삶을 살도록 해주고픈게 정사장의 마음이었다. 아침저녁으로 늘 곁에서 도와왔던 사람, 그가 있으므로 외롭지않았고, 힘이 들때면 언제나 이영석이가 곁에 있었고 함께 동행했다. 정민철은 이지점장이 곁에있으므로 자신에게는 편안했지만 이지점장에게는 때론 힘든 나날이었을 것이라는 것을 최근들어 자각하게되었다.
그래서 이부장을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고 배려하는차원에서 지점장을 맡게했던것이다. 이영석 지점장은 정사장이 광주지점장을 애기했을때 거절했었다. 그도 정사장과 함께한 세월이 좋았고 사랑했으니까. 하지만 간곡한 정사장의 부탁과함께 주말에는 서울에와서 함께 지내는것으로 합의를 보았던것이다.
몆잔의 술잔이 오갔다.
"미스터한, 사장님 잘 모시게. 알았어!"
"네, 알겠습니다."
동민은 두분의 끈끈한 애정을 느낄수가 있었다. 인간에 기본도리가 상실된 이세상에서 서로를 실례하고 믿고 정을 나누며 살아가기란 어려운일이다. 자기의 유익을위한 몸부림은 양심과 법을 묻어버리고 자신을 상실한채 허우적거리며 살아간다. 동물적인 본능으로..... 인간의 기본이 파괴된 거리에는 거짓과 술수만이 넘실거릴뿐이다. 너와 내가 공존없이 오로지 나만의 존재를 부르짖는 시대가 아닌가.
동민은 정사장과 이지점장의 인관관계에서 넘치는 따뜻한 정을 느낀다.
그들은 적당한 취기가 오르자 일어섰다.
"한동민!"
이부장이 정사장과 손잡고 걷다가 뒤돌아보면 부른다.
"자네,2차갈까?"
"조오치요.어디로 모실까요.?"
"젊은 아가씨어때?"
동민이 빙긋이 웃는다.
"글쎄요. 저야 괜찮지만 부장님이 환경이 되실란가 모르겠네요."
"뭔소리여!"
"동생! 그것도몰라. 아가씨를 품을수있는지 묻는거야."
정사장이 거들고 나선다.
"한동민! 왜이래 이래뵈도 힘이넘쳐."
"글쎄요."
동민이 비죽거린다.
"형님! 이거안되겠는데요. 미스터한이 우리나이먹었다고 깔보는데요."
이지점장은 정사장에게 응원을 청한다.
"미스터한 그러지말어, 이지점장물건 아마도 자네것보다 힘이 넘칠걸."
"사장님 정말입니까?"
"그려!"
"못믿겠는데요."
"이사람, 정못믿겠으면 집으로가서 시합한번하세!"
이지점장이 동민의 귀를 잡아당기면서 흔든다.
"형님이 심판해주시요."
"알았네."
일행은 이지점장의 아파트로 돌아왔다.
"자네 물건 꺼내봐!"
들어서자마자 이지점장이 재촉이다.
"어여 꺼내!"
동민이 그저 해죽해죽 웃을뿐이다.
"그럼 내가 먼저 꺼내지, 자아."
급한 이부장이 바지를 홀라당내렸다. 그런데 이부장의 물건은 축처져있었다.
"근데 이지점장 안되겠네. 물건이 처져서말야."
정사장이 이지점장의 물건을 만지더니 거든다.
"그거야, 만져서 서게해야죠."
이부장은 자신의 물건을 잡고는 주물럭거린다.
"한동민! 빨리 자네것을 꺼내야겠어. 그래야 일어날것같애. 어여!"
한동민은 바지를 내렸다.
그러자 이지점장은 동민의 물건을 만지작거린다. 벌써 동민의 물건은 힘있게 서있고 부풀대로 커져있었다. 갓을 쓰고있는 탐스런운 뽀얀 물건이 흔들거리고있다.
이지점장의 물건도 단단히서있었다.
"자아, 그럼 지금부터 두사람의 물건에 무게있는것을 올려 놓을테니 누가 더무거운것을 들고있나 시합해보세."
정사장은 두사람의 물건을 주물르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주물르고있었다.
한사람의 물건, 이물건은 지난 15년동안 만져온것이다. 분신처럼 여기며 뜨거움을 불살랐던 물건이다. 통통하고 가무잡잡한 이물건은 이제 눈을 갑고도 그려낼수있는것이다. 다른하나 물것, 큼직하고 통통한 힘이넘치는 젊음이 있다. 앞으로 탐색해야할 순수한 보물이다.
"형님, 시합은 안하고 뭐하셔요."
이지점장이 한참있다가 한마디거든다.
"이것이 시합이여. 시방 내가 만져서 가늠할거여."
"그런것이어딨어요."
"여긴네. 가만있어봐."
정사장은 두사람의 물건을 코에대고 냄새를 맡다가 주물르다가 번갈라가면서 만지작거린다.
"글쎄, 잘 몰르것어. 두사람다 힘이좋구만. 무승부일세."
"형님도, 성나게만 해놓고."
이지점장은 얼른 화장실로 들어간다.
"한동민, 함께하게 들어와! 형님은 함께 안하실거유?."
"난 조금있다 할테니 먼저들하게나."
정사장은 침대로가서 누운다.
동민은 이지정장이있는 목욕탕으로 들어간다.
"어여오게."
이지점장은 들어오는 동민을 껴안아 자신의 물건에다 동민의 물건을 포겐다.
그리고 서서히 동민의 물건으로 내려가 애무를한다. 동민은 눈을감았다.
지점장의 혀가 자신의 귀두를 세차게 흡입하며 감쌀때마다 알수없는 묘한 전율을 느낀다.
점점 이지점장의 체면에 동민은 빠져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옷걸이에는 점퍼가 두벌 걸어있었다. 이부장과 정사장이 이곳에오면 사용하던것들이다. 방하나에 화장실, 작은 부엌에 작은 냉장고가 놓여있다.
공장이 이곳에 있기에 시내에다 방을 얻어놓고 구미에 오면 이곳에서 묵는다고 이부장이 알려주었다.
한동민은 아침에 이부장이 챙겨준 가방을 들어다보았다. 거기에는 사장님의 속옷과 양발몆켤레와 와이셔츠몆개가 가지런히 들어있었다. 오전에 이부장이 일러준것이 생각났다.
(동민아, 매일 사장님 속옷 챙기는것 잊지말아라.)
한동민은 가방속을 뒤적이다가 꼼꼼히 챙겨놓은 속옷을 보면서 빙긋이 웃는다.
한동민은 냉장고를 열어보았다. 생수 서너병만이 오래동안 주인을 기다리고있었다.
동민은 정사장이 사워하는 사이 사장님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과 맥주를 사가지고 들어왔다.
아직도 정사장은 화장실에서 나오지않고 있었다.
조금전 함께 샤워하자고 정사장이 권했으나 동민은 좀 쑥쓰러워 먼저하시라고 사양했다.
(동민아, 사장님이 함께 샤워하자고하면 얼릉 따라가도록해, 알았어! 사장님비누칠도 해드려.) 이부장의 말이 생각났다.
동민은 사장님의 말을 거역한것을 후회했다. 먼저 가까이 다가가 편안하게 해드릴것을 그렇지못한 자신의 행동에 후회했다.
"이사람, 어디를 멍하니 보고있는거야."
샤워를 마치고 나온 정사장이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동민을 보고 한마디한다.
"사장님,나오셨어요. 여기있어요. 이거 갈아입으세요."
동민은 정사장에게 팬티를 건내드렸다.
"그래, 이제 자네담당이 되었네."
정사장은 동민에게 팬티를 받으면서 이부장이 행해 왔던 일을 앞으로는 미스터한이 이일을 할것이라는 새로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었다.
동민은 정사장의 속옷을 챙겨드리고는 정사장이 벗어 놓은 속옷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이부장만큼은 안되겠지만은 최선을 다해서 모시리라 동민은 다짐했다.
화장실에서 사장님것과 자신의 속옷을 빨고 샤워를 마친 한동민이 밖으로 나왔다.
벌써 사장님은 곤했던지 콧소리를 내며 아무렇게나 누워서 주무시고 계셨다.
연륜에 맞게 패인 주름살이 힘든 여정을 말해주고 있었고, 평화롭기만한 사장님의 잠든모습속에서 삶의 깊이를 동민은 느낄수가 있었다.
동민은 한참동안 잠든 사장님을 바라보았다.
샤워하고 나오시면 아이스크림과 맥주를 대접할려고 준비해놓았는데 그사이를 못참고 주무시는것을 보니 힘든 하루였나보다.
(동민이 자네가 인자 사장님을 곁에서 잘보살펴 드려야하네. 알았어!)
이부장님의 다짐이 동민의 마음을 깨웠다.
동민은 이불을 꺼내어 살며시 덮어드렸다.
그리고 동민은 조금전에 사온 맥주를 따서 한잔 단숨에 들이켰다. 시원하니 하루의 피로가 플리는 느낌이다.
동민의 핸드폰이 울렸다. 동민은 행여 사장님이 깰까봐 재빨리 받았다.
"날세."
이부장님이었다.
"오늘 일 잘마치고 사장님 잘모셨어?"
"네, 부장님은요?"
"나도 잘끝내고 방금 짐도 다 풀었네."
동민은 살며시 밖으로 나왔다.
"지금 사장님은 주무시고 계셔요. 그래서 밖으로 나왔어요."
"벌써, 피곤하셨나보네."
"그러신것같아요."
"자네가 수고했네."
"글쎄요. 부장님이 늘 함께 계시다가 갑자기 안계시니까 불편하시지 않았나 모르겠어요."
"염려말게, 자넨 나보다 더 잘모실것일세."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자네보고싶은데 어떻하지."
"전 보고싶지않은데요."
"섭섭한데. 내일 만나면 각오하게."
"저말이예요."
"말고, 자네 물건말야."
"그럼 떼어놓고 가야겠는데요."
"소중히 간직하고 와, 알았어!"
"글쎄요."
"아무튼 내일보세, 항상운전조심하고 여유롭게 일하게나."
"알았습니다. 편히주무세요."
동민은 이부장하고 전화를 끝내고 방으로 들어왔다.
"어디갔다오는가?"
주무시던 사장님이 문소리에 깨셨는지 돌아누운채로 말한다.
"깨셨어요."
"잠깐 잠이 들었나봐. 자네도 피곤한데 어여 자게."
"사장님, 자리펴놓았으니까 이쪽으로 와서 편히주무셔요."
"알았네, 고맙워. 자네도 옆으로 오게나."
정사장은 이불을 끌어서 동민에게 권한다.
동민은 사장님옆으로 다가가 나란히 누웠다.
"자네, 불편하지 않은가?"
"괜찮습니다. 편안합니다."
"그럼됬네. 자네와 나 편안하게 생활하세. 어려운점 있으면 힘들어하지말고 애기하게나."
"알겠습니다."
"자네가 옆에 있으니 아들처럼 든든하네."
"....."
"잘자게나."
다음날 한동민은 정사장을 모시고 공장으로 출근했다.
정사장은 오전내내 공장장과 동행하면서 일을 지시하고 작업환경과 직원들을 만나기도하고 손수 작업대에서 제품들을 점검했다. 정사장은 점심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작업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을했다. 늘상 내려와서 하는일이 아니기에 한번씩 이곳 공장으로 내려 올때면 직원들과 함께 하곤했다.
오후4시가 다되어 한동민은 정사장을 모시고 광주로 출발했다.
"미스터한, 광주까진 얼마나 걸리나?"
"한3시간정도 걸림니다."
"그럼 도착 시간대를 이부장에게 알려주게나."
"알겠습니다."
동민은 이부장에게 전화해서 도착 시간대를 알려주었다.
다른 고속도로에 비해 88고속도로는 왕복2차선이라 가변 추월차선이 없는한 앞차가 속도를 내지못하면 중앙선을 침범하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동민은 되도록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려는 것을 삼가했다.
밤이 다되어서 광주에 도착했다. 먼저 시청근처에 있는 사무실로 갔다. 이부장과 몇몇직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부장은 자세히 광주지점부리핑을 하고는 직원들을 소개했다.
직원들은 전에 서울 본사에 와서 연수를 받았고 그때 정사장도 한번씩은 만났던 사람들이었다.
"여기 이영석 지점장을 도와 열심히들 일해보세요."
정사장은 직원들에게 짤막하게 간단히 말하고는 오늘의모든일을 마무리했다.
이영석부장- 그에게 이제 광주지점장이라는 타이틀이 주어졌다.
정사장과 이지점장 그리고 동민은 지점직원들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지점장 아파트로 왔다.
아직은 정리가 되지않은 상태였지만 그런대로 아늑해보였다.
"이지점장, 술한잔해야지."
정민철사장이 한동민이 건내준 옷을 갈아입으면서 말한다.
"조오치요, 사장님."
"그래, 이지점장 광주지점의 발전과 이지점장의 발전을위해서 당연히 축하주를 해야지."
이지점장도 평복으로 갈아입고는 싱글벙글이다.
이지점장을 따라 들어간 술집은 손님들이 꽤붐비는 횟집이었다.
특유에 전라도 사투리가 투박하게 정감있게 들려오고 일행은 투박한 말씨와함께 광주에서의 밤을 맞이하고 있었다.
"자아, 이지점장의 건강과 앞으로의 승전을 위하여!"
정사장이 술잔을 들었고 모두 잔을 부딪치며 한잔을 비웠다.
"영석이 그동안 수고가 많았네. 자네땜새 내가 아주 편하고 외롭지않게 살았네."
정사장은 이지점장의 손을 부여잡고는 그윽히 바라본다.
"아님니다. 좀더 편하게 모시지못해 죄송합니다."
"아니야, 자네는 정말 멋있는사람이야, 정이많은 남자중에 남자지. 그동안 너무나 고마웠네."
"....."
"이제는 좀더 자네 삶을 위해서 자유롭게 생활하게나."
"......"
"자네도 많이 늙었어. 처음만났을땐 참 팔팔했었지. 세월은 참 야속하네. 자네의 젊음을 빼앗아갔어. 아니 내가 빼앗았어."
"....."
"미안하네. 그동안 내가너무 독선적이었어. "
"사장님, 형님! 아님니다. 사장님이 저를 챙겨주셨기에 오늘날 제가 있는것이지요."
"영석이동생! 난 자네를 만남것이 행운이었어."
"저도 형님만난것이 행운이었습니다."
두사람은 형님 동생하며 사석으로 돌아가 있었다.
"자네 이곳에서 자유롭게 살다가 지치면 다시 서울로 올라오게나, 알았지!"
"언제든지 부르시면 달려가겠습니다."
"알았네."
이영석은 정민철사장을 자신의 몸과같이 보살폈고 도왔다. 그런 사람이기에 이제부터는 좀더 자유로운 삶을 살도록 해주고픈게 정사장의 마음이었다. 아침저녁으로 늘 곁에서 도와왔던 사람, 그가 있으므로 외롭지않았고, 힘이 들때면 언제나 이영석이가 곁에 있었고 함께 동행했다. 정민철은 이지점장이 곁에있으므로 자신에게는 편안했지만 이지점장에게는 때론 힘든 나날이었을 것이라는 것을 최근들어 자각하게되었다.
그래서 이부장을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고 배려하는차원에서 지점장을 맡게했던것이다. 이영석 지점장은 정사장이 광주지점장을 애기했을때 거절했었다. 그도 정사장과 함께한 세월이 좋았고 사랑했으니까. 하지만 간곡한 정사장의 부탁과함께 주말에는 서울에와서 함께 지내는것으로 합의를 보았던것이다.
몆잔의 술잔이 오갔다.
"미스터한, 사장님 잘 모시게. 알았어!"
"네, 알겠습니다."
동민은 두분의 끈끈한 애정을 느낄수가 있었다. 인간에 기본도리가 상실된 이세상에서 서로를 실례하고 믿고 정을 나누며 살아가기란 어려운일이다. 자기의 유익을위한 몸부림은 양심과 법을 묻어버리고 자신을 상실한채 허우적거리며 살아간다. 동물적인 본능으로..... 인간의 기본이 파괴된 거리에는 거짓과 술수만이 넘실거릴뿐이다. 너와 내가 공존없이 오로지 나만의 존재를 부르짖는 시대가 아닌가.
동민은 정사장과 이지점장의 인관관계에서 넘치는 따뜻한 정을 느낀다.
그들은 적당한 취기가 오르자 일어섰다.
"한동민!"
이부장이 정사장과 손잡고 걷다가 뒤돌아보면 부른다.
"자네,2차갈까?"
"조오치요.어디로 모실까요.?"
"젊은 아가씨어때?"
동민이 빙긋이 웃는다.
"글쎄요. 저야 괜찮지만 부장님이 환경이 되실란가 모르겠네요."
"뭔소리여!"
"동생! 그것도몰라. 아가씨를 품을수있는지 묻는거야."
정사장이 거들고 나선다.
"한동민! 왜이래 이래뵈도 힘이넘쳐."
"글쎄요."
동민이 비죽거린다.
"형님! 이거안되겠는데요. 미스터한이 우리나이먹었다고 깔보는데요."
이지점장은 정사장에게 응원을 청한다.
"미스터한 그러지말어, 이지점장물건 아마도 자네것보다 힘이 넘칠걸."
"사장님 정말입니까?"
"그려!"
"못믿겠는데요."
"이사람, 정못믿겠으면 집으로가서 시합한번하세!"
이지점장이 동민의 귀를 잡아당기면서 흔든다.
"형님이 심판해주시요."
"알았네."
일행은 이지점장의 아파트로 돌아왔다.
"자네 물건 꺼내봐!"
들어서자마자 이지점장이 재촉이다.
"어여 꺼내!"
동민이 그저 해죽해죽 웃을뿐이다.
"그럼 내가 먼저 꺼내지, 자아."
급한 이부장이 바지를 홀라당내렸다. 그런데 이부장의 물건은 축처져있었다.
"근데 이지점장 안되겠네. 물건이 처져서말야."
정사장이 이지점장의 물건을 만지더니 거든다.
"그거야, 만져서 서게해야죠."
이부장은 자신의 물건을 잡고는 주물럭거린다.
"한동민! 빨리 자네것을 꺼내야겠어. 그래야 일어날것같애. 어여!"
한동민은 바지를 내렸다.
그러자 이지점장은 동민의 물건을 만지작거린다. 벌써 동민의 물건은 힘있게 서있고 부풀대로 커져있었다. 갓을 쓰고있는 탐스런운 뽀얀 물건이 흔들거리고있다.
이지점장의 물건도 단단히서있었다.
"자아, 그럼 지금부터 두사람의 물건에 무게있는것을 올려 놓을테니 누가 더무거운것을 들고있나 시합해보세."
정사장은 두사람의 물건을 주물르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주물르고있었다.
한사람의 물건, 이물건은 지난 15년동안 만져온것이다. 분신처럼 여기며 뜨거움을 불살랐던 물건이다. 통통하고 가무잡잡한 이물건은 이제 눈을 갑고도 그려낼수있는것이다. 다른하나 물것, 큼직하고 통통한 힘이넘치는 젊음이 있다. 앞으로 탐색해야할 순수한 보물이다.
"형님, 시합은 안하고 뭐하셔요."
이지점장이 한참있다가 한마디거든다.
"이것이 시합이여. 시방 내가 만져서 가늠할거여."
"그런것이어딨어요."
"여긴네. 가만있어봐."
정사장은 두사람의 물건을 코에대고 냄새를 맡다가 주물르다가 번갈라가면서 만지작거린다.
"글쎄, 잘 몰르것어. 두사람다 힘이좋구만. 무승부일세."
"형님도, 성나게만 해놓고."
이지점장은 얼른 화장실로 들어간다.
"한동민, 함께하게 들어와! 형님은 함께 안하실거유?."
"난 조금있다 할테니 먼저들하게나."
정사장은 침대로가서 누운다.
동민은 이지정장이있는 목욕탕으로 들어간다.
"어여오게."
이지점장은 들어오는 동민을 껴안아 자신의 물건에다 동민의 물건을 포겐다.
그리고 서서히 동민의 물건으로 내려가 애무를한다. 동민은 눈을감았다.
지점장의 혀가 자신의 귀두를 세차게 흡입하며 감쌀때마다 알수없는 묘한 전율을 느낀다.
점점 이지점장의 체면에 동민은 빠져들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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