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쏜 2나노 대첩 삼성 TSMC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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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 2600 11월부터 대량생산 착수실패 거듭하며 적자 쌓은 비메모리 사업부선대회장 가르침 혁신 끝에 부활 신호탄 발열이나 수율 문제로 포기할 수 없는 기술이기 때문에 재설계를 거듭했습니다 이걸 잡아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는 고집이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이제 기술 자립의 새로운 국면이 열릴 것입니다

아시아경제는 지난 4월 엑시노스 2600 연내 양산 계획 을 처음 보도했습니다 개발에 관여해온 삼성전자 관계자는 6개월이 지나 양산이 최종 결정되자 이런 반응을 내놨다 엑시노스는 삼성이 2011년 출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브랜드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번번이 발열 수율 문제를 겪었고 삼성은 갤럭시에 퀄컴의 AP를 병용하거나 전량 채용했습니다 지난해 수조원을 쏟은 전작 엑시노스 2500도 수율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엑시노스는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 사업부가 생산합니다 잇따른 부진으로 두 사업부는 올해 상반기 2조원 안팎의 적자를 냈습니다

퀄컴이 해마다 AP 가격을 1520 인상하며 지출 비용도 급등했습니다 삼성에게 기술 자립 은 자존심이자 수익성 담보를 위한 필수 전제였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스템LSI 파운드리 실무진은 엑시노스 실패 원인을 두고 서로를 탓하며 갈등을 키웠습니다 전영현 DS부문장은 취임 이후 사내에 만연한 네 탓 문화를 타파하라고 주문했습니다 AP 시스템까지 재설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엑시노스 2600은 처음으로 시스템온칩 에서 AP 모뎀을 분리하는 등 새로운 설계를 적용했고 파운드리 사업부는 전담팀까지 만들어 매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엑시노스 2600 양산에 들어간다 내부 테스트 결과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7 프로에 탑재된 A19 프로의 성능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이 무려 6배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중앙처리장치 멀티코어 성능은 15 GPU 성능은 최대 75 우수했습니다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 S26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도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시스템 반도체의 부활은 기술 자립과 모바일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까지 두 마리 토끼 를 잡을 거란 기대를 키운다 오는 25일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5주기 27일은 이재용 회장의 취임 3주년입니다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라 1993년 프랑크푸르트 회의에서 나온 선대회장의 당부는 오늘의 삼성을 만들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변화가 불가피하다 는 교훈이 다시 확인된 것입니다

삼성 2나노 적용 AP 양산 단계 TSMC 2나노 공정 앞당기겠다 인텔이 최근 2나노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양산을 발표하면서 내년으로 예상됐던 이른바 2나노 대첩 의 서막이 예정보다 빨리 열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 반도체 공정 기술의 선두주자인 TSMC와 삼성전자도 공정 첨단화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전주 효자 엘르디움 에듀파크 21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9일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팹52 공장이 완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 공장은 인텔이 야심 차게 도입한 A 공정이 적용된 곳입니다

A는 반도체의 회선폭을 1 8 로 제조하는 첨단 제조공정입니다 현재 5나노 이하 파운드리 양산은 세계에서 TSMC와 삼성전자만이 가능한데 A는 두 회사가 양산 중인 3나노보다 앞선 기술로 평가받는다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하고 A와 14A 등 최첨단 공정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해왔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2030년까지 세계 2위 파운드리 업체가 되고 TSMC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웨이저자 TSMC 회장은 16일 실적발표회에서 2나노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생산 계획을 당초보다 앞당기겠다 고 밝혔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구축 중인 반도체 생산 단지를 구축 미국에서 2나노 반도체를 생산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어 애리조나 공장 인근 토지를 매입해 제2공장을 건설하는 등 미국에 대한 투자를 증대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는 인텔이 2나노를 적용한 반도체 양산 성공을 선언한지 일주일만에 나온 발표다

삼성전자도 2나노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AP인 엑시노스2600 양산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2나노 공정이 적용된 첫 상용 칩으로 삼성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 26 시리즈 탑재를 공식화했습니다 최근에는 ASML사의 최신형 극자외선 노광장비인 하이 뉴메리컬어퍼처 EVU 2대를 도입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연구용이 아닌 양산용으로 NAEUV 장비를 투입한 건 처음으로 2나노 공정 기술을 실제 생산 라인에 적용할 준비가 완료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2나노 공정으로 반도체를 양산한다는 건 파운드리 조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것으로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이고 각 사별로 상당히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 며 특히 삼성전자는 3나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한 만큼 2나노 공정에 명운이 걸려있는 상황 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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