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0원도 넘은 환율 외국인 韓증시 사자 마저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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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위 국감美와 지재권 합의 논란 설명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 13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체코 원전 수출은 정상적인 계약 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지식재산권 분쟁 합의에 대해 어떤 계약이든 아쉬운 부분이 있고 불가피한 양면성을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산자위 국감은 여야 의원들이 지재권 합의문 공개 여부를 놓고 충돌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합의문에는 한국이 원전을 수출할 때마다 웨스팅하우스 측에 거액의 기술료 등을 지급하고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은 진출하지 않기로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매국 계약 이라고 주장하며 합의문과 한수원 이사회 회의록 등을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 장관은 한 미 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 라며 양국 간 원전 협정 관세 협상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공개는 바람직하지 않다 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체코 수출은 첫 유럽 시장 진출이라는 교두보를 확보한 측면이 있고 체코에 새 정부가 출범하면 추가 원전 2기에 대한 우선협상권도 예정돼 있다 며 그런 부분에서는 나름 값어치 있는 협상이라고 판단한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기술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가격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계속해온 것이 대한민국 수출 역사였고 체코 원전도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주셨으면 좋겠다 고 했습니다 증시 환율 엇박자 심화 속 외국인 순매도 전환경상수지 흑자에도 흔들린 원화 가치인플레 자본유출 기업부채 3중고 고환율 경제 뇌관 원 달러 환율이 1430원을 돌파하며 수직 상승하고 있습니다 증시를 뒷받침해오던 외국인마저 사자 행렬에서 발길을 돌리면서 간신히 버티던 방어선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28개월째 이어진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순매수 흐름 등 전통적인 원화 강세 요인이 힘을 잃은 상황에서도 달러 수요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장기적인 고환율 기조가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환율 방파제 외국인 증시 순매수 소멸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4 65원 오른 1425 엘루크 방배 서리풀 80원에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1434

0원까지 치솟아 고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폭탄 발언으로 미 중 관세전쟁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내증시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국내증시에서 1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부채질을 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3거래일간 5조 3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으나 이날 5분의 1에 달하는 규모를 내다 판 셈입니다 외국인이 국내주식을 팔면 달러로 환전해 시장에는 달러 수요가 늘고 환율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또 기업 펀더멘털이 하락하면서 원화 가치도 약해진다문제는 그간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에도 환율은 1400원대 턱밑에서 내려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통상 외국인 매수에 따라 원화 강세가 나타나는 기존 공식이 깨지며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의 엇박자 가 심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 지표인 경상수지를 봐도 고환율을 부추긴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9 5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일 뿐 아니라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28개월 연속 흑자 기록입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24 많다

그간에는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거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이에 따른 원화 실수요도 상당했지만 이제 외국인 자금마저 빠져나가면서 환율은 1430원을 넘어 1500원에 가까워 질 것이란 공포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플레 자본유출 고환율 한국 경제 뇌관 1400원이 넘는 고환율이 장기화하면 가장 문제로 꼽히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입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달러로 결제되는 원자재 에너지 식품 등의 수입 단가가 올라 소비자 물가를 밀어올립니다 이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를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금리를 내리지 못하면 기업들의 대출 비용이 늘고 소비가 위축돼 증시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자본유출 우려도 커집니다 고환율이 이어질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차손을 우려해 한국 자산을 팔고 달러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면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 불안을 키운다 기업 부채 부담도 확대됩니다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달러 표시 부채 규모는 2000억달러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질수록 같은 금액의 달러 부채를 갚기 위해 더 많은 원화를 지출해야 해 상환 부담이 커지고 이익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전문가들은 고환율이 단순한 외환시장 이슈를 넘어 한국 경제의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환율이 장기화 될 수록 수입 물가가 올라가고 인플레이션 자극이 될 수 밖에 없다 며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 기준금리를 내리지 못해 경기 부양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된다 고 했습니다 더퍼스트시티 송도 이어 미국이 원하는 대로 45일 내에 3500억달러를 현금으로 조달해야 한다면 환율 1500원 돌파는 시간 문제 라며 미국과의 협상에서 투자 규모를 줄이든지 현금 투입 비율 축소 투입 기한 연장 등 양보를 받아내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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