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오르는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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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선임기자 휴가를 내고 주중에 제주도 한라산에 다녀왔습니다 6년 만에 찾은 제주도 풍광은 이전과 사뭇 달랐습니다 무엇보다 한라산을 오르내리는 길에 마주치는 많은 외국인이 너무나 생경했습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들어보면 중국인 등 아시아계뿐만 아니라 영어권이나 유럽 국가에서 온 서양인들도 적잖았습니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 정확한 통계는 아니겠지만 느낌상 등산객의 3분이 1 이상이 외국인이지 않았을까 싶다
외국인들은 가벼운 차림으로 등산화도 신지 않은 채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제주도 여행의 하나로 한라산에 온 듯했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등산 복장을 갖추고 한라산의 독특한 자연을 수시로 카메라에 담는 외국 등산객들도 있었습니다
북한산과 같이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산들을 찾은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다 한반도 남단 한라산을 많은 외국인이 찾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정상 백록담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들을 보고 있노라면 여기가 알프스같이 국제적으로 유명한 산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한국인들과 어울려 있었습니다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 일부 외국인은 컵라면을 즐기는 한국인들을 신기한 듯 바라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로 했습니다 친절한 한국인 도 있었습니다 한참 늦게 하산한 동료는 다리를 삔 듯 걷는 것이 불편해 보이는 중국계 여성에게 등산스틱을 기꺼이 빌려줬다고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산에 접근할 수 있는 한국의 도심형 산행 이 외국인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K등산 문화가 한국 여행의 주된 영역이 되고 있습니다 그에 발맞춰 관련 인프라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2022년부터 차례로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에 등산관광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인데 다국어로 등산 안내는 물론 장비를 대여하고 등산 후 샤워실도 제공해 외국인에게 큰 인기라고 합니다
한라산에서 K등산 확장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것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달 초 설악산을 다녀온 지인도 곳곳에서 마주친 외국인들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올해 9월 한 달간 22개 국립공원 의 외국인 탐방객수는 8만1천656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9월보다 17 1 늘었습니다
한라산만 보면 올 9월에 1만889명이 탐방했고 언어권별로 중국어가 2천635명으로 가장 많고 영어 274명 일본어 71명 기타 7천909명이었습니다 K컬처는 과거 팝과 드라마 중심에서 다양한 영역으로 분화하고 그 속도도 디지털 기술과 글로벌 플랫폼의 발전에 힘입어 나날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뷰티 푸드 패션 뮤지컬 웹툰 등에서 이제는 등산까지
영역 확장의 끝을 짐작하기 어렵다 한국 문화가 어느덧 세계인의 일상에 내면화돼 글로벌 문화로 향유되고 소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이런 현실을 잘 몰라 상응하는 자부심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과거 유럽행 비행기에서 젊은 서양 여성이 태블릿PC로 한국 드라마를 열심히 보는 모습을 보고 놀란 적이 있는데 그게 벌써 10년 전 일입니다 그 사이 K컬처는 더욱 놀랄만한 성장을 거듭했고 그것을 세계인들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우린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 만하고 그런 마음이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bondong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들어보면 중국인 등 아시아계뿐만 아니라 영어권이나 유럽 국가에서 온 서양인들도 적잖았습니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 정확한 통계는 아니겠지만 느낌상 등산객의 3분이 1 이상이 외국인이지 않았을까 싶다
외국인들은 가벼운 차림으로 등산화도 신지 않은 채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제주도 여행의 하나로 한라산에 온 듯했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등산 복장을 갖추고 한라산의 독특한 자연을 수시로 카메라에 담는 외국 등산객들도 있었습니다
북한산과 같이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산들을 찾은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다 한반도 남단 한라산을 많은 외국인이 찾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정상 백록담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들을 보고 있노라면 여기가 알프스같이 국제적으로 유명한 산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한국인들과 어울려 있었습니다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 일부 외국인은 컵라면을 즐기는 한국인들을 신기한 듯 바라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로 했습니다 친절한 한국인 도 있었습니다 한참 늦게 하산한 동료는 다리를 삔 듯 걷는 것이 불편해 보이는 중국계 여성에게 등산스틱을 기꺼이 빌려줬다고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산에 접근할 수 있는 한국의 도심형 산행 이 외국인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K등산 문화가 한국 여행의 주된 영역이 되고 있습니다 그에 발맞춰 관련 인프라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2022년부터 차례로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에 등산관광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인데 다국어로 등산 안내는 물론 장비를 대여하고 등산 후 샤워실도 제공해 외국인에게 큰 인기라고 합니다
한라산에서 K등산 확장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것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달 초 설악산을 다녀온 지인도 곳곳에서 마주친 외국인들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올해 9월 한 달간 22개 국립공원 의 외국인 탐방객수는 8만1천656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9월보다 17 1 늘었습니다
한라산만 보면 올 9월에 1만889명이 탐방했고 언어권별로 중국어가 2천635명으로 가장 많고 영어 274명 일본어 71명 기타 7천909명이었습니다 K컬처는 과거 팝과 드라마 중심에서 다양한 영역으로 분화하고 그 속도도 디지털 기술과 글로벌 플랫폼의 발전에 힘입어 나날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뷰티 푸드 패션 뮤지컬 웹툰 등에서 이제는 등산까지
영역 확장의 끝을 짐작하기 어렵다 한국 문화가 어느덧 세계인의 일상에 내면화돼 글로벌 문화로 향유되고 소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이런 현실을 잘 몰라 상응하는 자부심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과거 유럽행 비행기에서 젊은 서양 여성이 태블릿PC로 한국 드라마를 열심히 보는 모습을 보고 놀란 적이 있는데 그게 벌써 10년 전 일입니다 그 사이 K컬처는 더욱 놀랄만한 성장을 거듭했고 그것을 세계인들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우린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 만하고 그런 마음이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bon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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