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앤이 군대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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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앤이랑 사귄지가 1년반이 됐어요.

그리고 1년 넘게 같이 살았구요.

근데 앤이 10월이면 군대 갑니다.

어떻게 빼볼려구 이리저리 뛰어다녔는데

결국은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죠.

몸이 그렇게 연약한데...



우린 일단 헤어진 걸로 돼 있어요.

헤어지자는 앤의 말을 일단은 따르기로 했는데....

그렇지만 서로 싫어진 것도 아닌데

헤어진다는 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죠.



저도 많이 고민한 끝에 2년2개월이라는

시간과 싸우면서 기다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말을 도저히 못 꺼내겠어요.

그이는 아마도 제가 못 기다릴 것 같애서

우리 관계를 깨끗이 정리해서 가려는 것 같은데

만약에 제가 기다리겠다는 말을 하면

그이는 2년2개월을 불안에 떨면서 살게 되겠죠.



저는 그이의 본심을 알고 싶은데

"왜 내가 형을 힘들게 하면서까지 이런 결단을 내렸는지

지금 얘기할 수 없다"는 말만 할 뿐

그거에 대해서 얘기를 피할려고 합니다.

그럼 저도 더 이상 물어볼 수도 없죠.



군대 갈 사람은 앤과 헤어지고 가야

맘이 편하다는데 그게 정말인가요?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되나요?

이러다간 몸도 마음도 다 망가질 거 같애요.

정말 괴로워서 죽겠어요.....

사랑한다, 단 그 한마디를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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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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