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엔비디아 왕조 떠오르는 대항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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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간선거 대비 자금 모금CEO들과 정책조율 투자 유치워싱턴민병기 특파원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저인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 가 주최하는 정치자금 모금 행사가 열립니다 한국의 주요 대기업 총수 등 전 세계 주요 기업 CEO 70여 명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골프 행사에 참석하는 가운데 1인당 100만 달러 규모의 만찬 행사가 열리는 모양새다 기업들을 상대로 정치자금을 모금하고 투자까지 얻어내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비즈니스 행보 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16일 플로리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인당 100만 달러가량의 참가비가 들어가는 정치자금 모금 만찬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대표적인 친 트럼프 슈퍼팩 인 MAGA Inc 가 주최하는 행사로 해당 단체는 올해 상반기에 7700만 달러 를 모금했습니다 이번 만찬 행사는 내년 11월 치러지는 중간선거를 염두에 두고 열린 것이라고 CBS12 등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만찬 행사가 열리는 이날 마러라고에서는 전 세계 주요 CEO들이 참여하는 골프 회동도 진행됩니다 정치자금 모금 행사와 기업인 대상 골프 행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에서 동시에 이뤄지는 상황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비즈니스 동맹 구축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한 뒤 마러라고 사저를 거점으로 주요 기업 CEO들과 회동을 통해 정책을 조율하고 물밑으로 대규모 정치자금을 모금해 왔습니다 지난해 11월 28일에는 그간 반목을 겪었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마러라고로 불러 인공지능 규제 플랫폼 검열 완화 등 트럼프 2기 기술 정책을 조율했습니다 이후 저커버그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이는 급속도로 가까워졌습니다 같은 해 12월 중순에는 팀 쿡 애플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과 잇따라 만나 이들 기업의 주요 민원을 청취하는 한편 감세 정책과 대중국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12월 5일에는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 릴리 CEO 스티븐 우블 미국제약협회 회장 등 미국의 주요 제약업계 인사들과 함께 제약 산업에 대한 투자와 약가 인하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 대선 최대 기여자 중 한 명인 머스크 CEO와는 마러라고 사저에서 수시로 만나 백악관과 정부 인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 업계 판도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서 치열한 경쟁 체제로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탈엔비디아 흐름이 빨라지면서 엔비디아만 비추던 스포트라이트가 옅어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번 주 대형 AI 반도체 공급 계약들이 잇따라 발표됐는데 그 주체가 엔비디아가 아닙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엔비디아의 아성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임선우 캐스터와 분석해 보겠습니다 엔비디아의 독점 구도가 워낙 탄탄하다 보니 아직은 아니지만 경쟁사들의 존재감이 위협적으로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주 그 가능성이 엿보였죠 네 맞습니다 며칠새 굵직굵직한 업계 빅샷들의 초대형 투자와 합종연횡 소식이 연거푸 나왔는데요 엘루크 방배 서리풀
대표적으로 엔비디아 대항마 로 불리는 AMD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오픈AI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서 이번엔 오라클과 손을 맞잡았는데요 양사는 내년 3분기부터 AMD 칩으로 구동되는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5만 개의 GPU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규모도 계속해서 늘릴 예정입니다 여기에 오라클은 자사가 계획 중인 새로운 AI 데이터센터가 모두 AMD 프로세서와 네트워킹 시스템으로 구성된다며 한껏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 소식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화요일장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밖에 주 후반 인텔도 내년부터 인공지능 전용 칩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내놓으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4 넘게 껑충 뛰었고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이었던 구글도 직접 만든 TPU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굴리고 있는 데다 젠슨 황 CEO가 애타게 러브콜을 보내는 중국에선 화웨이가 홀로서기에 성공해 기술굴기 선봉대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엔비디아 일변도였던 AI 무대에 새로운 얼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픈AI가 업계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최근 초대형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반도체주 흐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이 해주고 있죠 그렇습니다 앞서 AMD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번 주에는 브로드컴과 10기가 와트 규모의 칩 계약을 맺었다는 뉴스로 반도체주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직전까지만 해도 미중 갈등 이슈가 모처럼 만의 반도체 슈퍼사이클 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투심이 쪼그라들었었는데 단숨에 상황을 역전시키면서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AI에 꽂혀있음을 여실히 보여줬고요
엔비디아 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자신들이라는 걸 어필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탈엔비디아 흐름이 두드러지는 모습인데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나온다고요 오픈AI가 1조 달러 우리 돈 1천조 원이 넘는 지출을 약속한 가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년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향후 10년간 오라클과 AMD 브로드컴 등으로부터 총 26기가와트가 넘는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필요한 천문학적인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원과 부채 파트너십 추가 자금 조달 방안 등을 추진 중인데요 구체적으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스스로 컴퓨팅 자원 공급업체가 되는 방안도 검토 중이고 지식재산권 수익화와 온라인 광고 시장 진출 또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협업해 하드웨어 시장 진출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픈AI 덕에 우리 기업들도 분위기가 좋죠 오픈AI는 말 그대로 광폭행보를 펼치고 있는데요
지금 보고 계시는 그래픽에서 알 수 있듯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발표한 5천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오라클과 엔비디아 등 업계 큰 손들과 연거푸 빅딜을 터뜨렸습니다 덕분에 오픈AI에 올라탄 K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활짝 웃고 있는데요 당장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하나로 요구하는 반도체 물량만 웨이퍼 기준 월 90만 장에 달하는데 현재 고성능 D램 생산량의 2배 수준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각각 1 2위로 글로벌 HBM 시장을 장악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소식인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후년 한국 기업들의 합산 점유율이 80 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고요 또 오픈AI가 엔비디아에 대항해 새 AI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 입장에선 큰 호재입니다
엔비디아 일변도에서 벗어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새롭게 생기는 데다 맞손을 잡은 오픈AI가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큽니다 특히 메모리 업체들이 그간 엔비디아의 독점력 때문에 가격이나 물량 결정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던 만큼 만약 오픈AI가 고성능 메모리를 사용하는 키 플레이어로 부상하면 국내 기업들의 공급 협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제는 자금력이죠 지금 나열된 프로젝트들을 감당할 수 있는 돈이 있느냐가 관건인데 전문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재무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짙어지고 있어요 맞습니다 업계는 환호와 동시에 투자에 의존하고 있는 오픈AI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태우며 연일 전 세계 기업과 협력을 약속하는 모습에 우려의 시선도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올 상반기 6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손실은 10조 원을 훌쩍 넘기면서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지출을 계속해서 늘리면서 적자 규모는 당분간 더 커질 전망입니다 실제로 오픈AI는 오는 2029년까지는 흑자 전환이 불가능하고 그때까지 440억 달러 61조 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근에는 이 금액마저 높여 잡았습니다 아산배방 라온프라이빗 지난 1년간 500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1천억 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지만 앞으로 10년간 수천억 달러에 육박하는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사업을 확장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최근 브로드컴과의 거래도 총 3천5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오픈AI는 칩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못하면서 AI 골드러시 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업계는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에 따라 엔비디아와 경쟁사들의 미래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선우 캐스터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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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플로리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인당 100만 달러가량의 참가비가 들어가는 정치자금 모금 만찬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대표적인 친 트럼프 슈퍼팩 인 MAGA Inc 가 주최하는 행사로 해당 단체는 올해 상반기에 7700만 달러 를 모금했습니다 이번 만찬 행사는 내년 11월 치러지는 중간선거를 염두에 두고 열린 것이라고 CBS12 등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만찬 행사가 열리는 이날 마러라고에서는 전 세계 주요 CEO들이 참여하는 골프 회동도 진행됩니다 정치자금 모금 행사와 기업인 대상 골프 행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에서 동시에 이뤄지는 상황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비즈니스 동맹 구축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한 뒤 마러라고 사저를 거점으로 주요 기업 CEO들과 회동을 통해 정책을 조율하고 물밑으로 대규모 정치자금을 모금해 왔습니다 지난해 11월 28일에는 그간 반목을 겪었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마러라고로 불러 인공지능 규제 플랫폼 검열 완화 등 트럼프 2기 기술 정책을 조율했습니다 이후 저커버그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이는 급속도로 가까워졌습니다 같은 해 12월 중순에는 팀 쿡 애플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과 잇따라 만나 이들 기업의 주요 민원을 청취하는 한편 감세 정책과 대중국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12월 5일에는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 릴리 CEO 스티븐 우블 미국제약협회 회장 등 미국의 주요 제약업계 인사들과 함께 제약 산업에 대한 투자와 약가 인하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 대선 최대 기여자 중 한 명인 머스크 CEO와는 마러라고 사저에서 수시로 만나 백악관과 정부 인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 업계 판도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서 치열한 경쟁 체제로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탈엔비디아 흐름이 빨라지면서 엔비디아만 비추던 스포트라이트가 옅어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번 주 대형 AI 반도체 공급 계약들이 잇따라 발표됐는데 그 주체가 엔비디아가 아닙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엔비디아의 아성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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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주 후반 인텔도 내년부터 인공지능 전용 칩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내놓으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4 넘게 껑충 뛰었고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이었던 구글도 직접 만든 TPU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굴리고 있는 데다 젠슨 황 CEO가 애타게 러브콜을 보내는 중국에선 화웨이가 홀로서기에 성공해 기술굴기 선봉대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엔비디아 일변도였던 AI 무대에 새로운 얼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픈AI가 업계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최근 초대형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반도체주 흐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이 해주고 있죠 그렇습니다 앞서 AMD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번 주에는 브로드컴과 10기가 와트 규모의 칩 계약을 맺었다는 뉴스로 반도체주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직전까지만 해도 미중 갈등 이슈가 모처럼 만의 반도체 슈퍼사이클 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투심이 쪼그라들었었는데 단숨에 상황을 역전시키면서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AI에 꽂혀있음을 여실히 보여줬고요
엔비디아 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자신들이라는 걸 어필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탈엔비디아 흐름이 두드러지는 모습인데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나온다고요 오픈AI가 1조 달러 우리 돈 1천조 원이 넘는 지출을 약속한 가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년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향후 10년간 오라클과 AMD 브로드컴 등으로부터 총 26기가와트가 넘는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필요한 천문학적인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원과 부채 파트너십 추가 자금 조달 방안 등을 추진 중인데요 구체적으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스스로 컴퓨팅 자원 공급업체가 되는 방안도 검토 중이고 지식재산권 수익화와 온라인 광고 시장 진출 또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협업해 하드웨어 시장 진출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픈AI 덕에 우리 기업들도 분위기가 좋죠 오픈AI는 말 그대로 광폭행보를 펼치고 있는데요
지금 보고 계시는 그래픽에서 알 수 있듯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발표한 5천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오라클과 엔비디아 등 업계 큰 손들과 연거푸 빅딜을 터뜨렸습니다 덕분에 오픈AI에 올라탄 K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활짝 웃고 있는데요 당장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하나로 요구하는 반도체 물량만 웨이퍼 기준 월 90만 장에 달하는데 현재 고성능 D램 생산량의 2배 수준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각각 1 2위로 글로벌 HBM 시장을 장악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소식인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후년 한국 기업들의 합산 점유율이 80 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고요 또 오픈AI가 엔비디아에 대항해 새 AI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 입장에선 큰 호재입니다
엔비디아 일변도에서 벗어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새롭게 생기는 데다 맞손을 잡은 오픈AI가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큽니다 특히 메모리 업체들이 그간 엔비디아의 독점력 때문에 가격이나 물량 결정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던 만큼 만약 오픈AI가 고성능 메모리를 사용하는 키 플레이어로 부상하면 국내 기업들의 공급 협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제는 자금력이죠 지금 나열된 프로젝트들을 감당할 수 있는 돈이 있느냐가 관건인데 전문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재무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짙어지고 있어요 맞습니다 업계는 환호와 동시에 투자에 의존하고 있는 오픈AI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태우며 연일 전 세계 기업과 협력을 약속하는 모습에 우려의 시선도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올 상반기 6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손실은 10조 원을 훌쩍 넘기면서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지출을 계속해서 늘리면서 적자 규모는 당분간 더 커질 전망입니다 실제로 오픈AI는 오는 2029년까지는 흑자 전환이 불가능하고 그때까지 440억 달러 61조 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근에는 이 금액마저 높여 잡았습니다 아산배방 라온프라이빗 지난 1년간 500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1천억 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지만 앞으로 10년간 수천억 달러에 육박하는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사업을 확장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최근 브로드컴과의 거래도 총 3천5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오픈AI는 칩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못하면서 AI 골드러시 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업계는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에 따라 엔비디아와 경쟁사들의 미래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선우 캐스터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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