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中 시진핑 앞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 외신도 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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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한 중 정상회담에서 나눈 농담에 외신도 연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3일 시진핑 주석 앞에서 중국 스마트폰의 보안 문제로 농담을 하기 위해선 강심장 이 필요할 것 이라며 그 역할을 한 사람이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다 라고 전했습니다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 앞서 지난 1일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 중 정상회담 직후 각자 준비한 선물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뼈 있는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당시 시 주석은 김혜경 여사 몫으로 한국 디스플레이 부품이 사용된 중국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선물했습니다 시 주석의 설명을 들은 이 대통령은 통신 보안은 잘 됩니까 라며 웃으며 말을 건넸다 이에 시 주석은 살짝 웃으며 백도어 있는지 한번 보시라 고 호응했고 이 대통령은 손뼉을 치며 크게 웃었습니다 힐스테이트 탑석 시 주석이 언급한 백도어 는 기존의 보안 체계를 우회해 핵심 또는 기밀 정보를 빼내는 해킹 수단입니다

미국 등 일부 서방 국가는 중국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백도어가 설치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사용 금지 조치 등을 내린 바 있습니다 두 정상의 뼈 있는 농담은 외신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농담 소재 자체가 중국이 강하게 부인해 온 보안과 관련된 것인 데다 시 주석은 평소 공식 석상에서 농담을 잘 하지 않기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가디언은 시 주석의 평소 보기 어려운 솔직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드문 순간이었다 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일 각국이 서로를 감시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들은 공개 석상에서 첩보 활동을 언급하는 일이 거의 없다 면서 하지만 그 주제가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농담 소재가 됐다 고 전했습니다 중국학을 연구하는 존 델러리 연세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정부가 벌이는 비밀스러운 활동을 서로 모른 척하는 정상 간의 신사협정 이 이번 농담에선 비껴갔다 고 평가했습니다 델러리 교수는 흥미로운 점은 두 정상이 공개 석상에서 이런 이야기를 나눴지만 내가 당신을 감시하고 당신이 나를 감시한다 는 사실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 이라며 오히려 두 정상은 은밀한 첩보와 감시의 세계를 풍자적이고 유쾌하게 언급하며 가볍게 웃어 넘겼다 고 덧붙였습니다

화웨이 옭매는 미국 vs 기술 독자화 추진하는 화웨이한편 미국은 중국산 제품의 백도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정부 기관에서 중국산 제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2019년부터 화웨이 ZTE 등 중국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며 동시에 한국 일본 등 동맹국에도 중국산 제품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화웨이로 향하는 반도체 공급을 막기 위해 화웨이와 협력하는 중국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제재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인 지난 5월에는 미국 상무부 산업보안국이 전 세계 어디에서든 화웨이 어센드 칩 사용 시 미국의 수출 통제를 위반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화웨이는 대대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 독자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자회사 수출 통제 강화 조치에 대해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고 있으며 일부 우회 전략으로 대만 등 타 기업을 통한 위탁 생산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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