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장남 허진수 최종 관문 부회장 승진 글로벌 사업 집중 지구촌

OLED 특허소송 정면대응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특허 침해와 관련해 약 2700억원의 배심원단 배상 평결을 받았습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도해온 삼성의 핵심기술이 미국 법정에서 특허분쟁의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술 패권경쟁이 특허 리스크로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텍사스주 마셜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3일 삼성전자가 아일랜드계 특허관리회사 픽티바 디스플레이스 가 보유한 OLED 관련 2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약 9140만달러 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 TV 웨어러블 등 다수의 주력제품이 적용대상에 포함됩니다

단순한 배상 이슈를 넘어 특허 관리체계 전반에 경고등이 켜진 것입니다 픽티바는 지난 2023년 제기한 소송에서 삼성전자가 자사 OLED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해 디스플레이 성능을 개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은 해당 특허의 효력이 무효라며 맞섰지만 배심원단은 원고 측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다만 배심원단 평결은 1심 재판 과정의 일부로 아직 법적 구속력이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재판부는 평결을 참고해 판결을 내리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미국 법원은 평결을 존중하는 경향이 강해 평결과 판결의 일치율이 90 이상에 달합니다 픽티바는 평결 직후 이번 평결은 우리 지식재산권의 강점을 입증한 사례 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결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회사 측은 배심원 평결에 대응해 적극 불복 절차를 밟을 것 이라며 동시에 미 특허청에 해당 특허 무효를 주장하는 별도 소송도 진행하고 있으며 승소를 기대하고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픽티바는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키 페이턴트 이노베이션스의 자회사입니다 2000년대 초 조명업체 오스람이 OLED 기술을 상용화하면서 확보한 수백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유사 소송을 확대하며 특허괴물 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평결을 글로벌 OLED 시장 내 특허 경쟁구도를 바꾸는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기술로 최근 특허 라이선스 구조를 둘러싼 갈등이 미국 중국 유럽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힐스테이트 유성 특히 텍사스주 마셜 법원은 특허권자에게 유리한 판결이 자주 나오는 특허 소송지의 메카 로 알려져 있어 삼성의 향후 소송전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OLED 기술과 관련한 글로벌 특허전이 본격화될 경우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의 라이선스 비용 구조와 기술전략에도 중대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허진수 글로벌 파리바게뜨 주도이번 인사로 승계 구도 한발 앞서차남 허희수 9년 만에 사장 달아SPC그룹이 허영인 회장의 큰아들 허진수 사장 둘째 아들 허희수 부사장을 각각 부회장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허 부회장은 오너가 자제가 회사를 물려받기 전 최종 관문인 부회장 에 오르면서 허 회장을 이을 승계 1순위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다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 2차 그동안 SPC그룹에 부회장은 따로 없었습니다 허 부회장 허 사장의 역할은 기존과 비슷하나 이번 승진으로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허 부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파리크라상의 최고전략책임자 와 글로벌 비즈니스 유닛 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포화 상태에 빠진 국내 제빵시장에서 벗어나 해외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룹의 주축 계열사 파리바게뜨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을 개시한 파리바게뜨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15개 나라에서 689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9월 착공에 들어간 미국 텍사스주 제빵공장도 허 부회장이 이끌고 있습니다

SPC그룹은 2027년 1차 가동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짓는 이 공장을 통해 현재 북미 매장 262개 를 2030년 1 0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허 사장은 비알코리아의 최고비전책임자 로서 던킨 베스킨라빈스 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햄버거 멕시칸 푸드 브랜드인 쉐이크쉑 치폴레를 한국에 가져오는 등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입니다

지분 63 4 허영인 회장 뜻에 달려재계에선 이번 사장단 인사로 허 부회장이 승계 구도에서 한발 앞섰다고 본다 허 부회장은 2022년 1월 사장에 오른 지 4년여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 대부분은 회장을 맡기 전 부회장을 거쳤습니다 허 부회장이 파리바게뜨 사업 외에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직을 통해 이끌고 있는 그룹 쇄신도 후계자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SPC그룹이 계열사 공장에서 잇달아 발생한 사망 사고 등 산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꾸린 조직입니다 허 사장은 2016년 11월 부사장 승진 이후 9년 만에 사장을 달았습니다 지주사인 파리크라상 지분 구조를 감안하면 허 부회장을 승계 1순위로 예단하긴 어렵다는 재계 분석도 있습니다 현재 파리크라상 지분은 허 회장 63 4 허 부회장 20

3 허 사장 12 8 허 회장 부인 이미향씨 3 5 로 구성돼 있습니다 후계자 선정 과정에서 허 회장 뜻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CEO 중심의 책임 경영 체계를 강화해 주요 경영 현안과 안전에 대한 실행력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 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