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정재일이 그린 지옥의 맛 은
작성자 정보
- 라이더 작성
- 작성일
본문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계기로 과시한 건 중국 러시아와의 3각 연대만이 아니었습니다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들과의 우호 관계 강화도 부각됐는데요 북한이 미국뿐 아니라 아세안을 상대로도 우리 정부와 외교전을 펼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이번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에 참석한 외국 대표단의 면면은 역대 가장 고위급으로 평가됩니다
중국 러시아를 포함해 이번에 북한에 대표단을 보낸 국가는 총 11개국 주영 더 팰리스 지븐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회원국 3개국도 포함됐습니다 중국 러시아의 2인자 참석이 부각됐지만 베트남과 라오스는 최고 지도자가 각각 14년 만에 직접 북한을 찾았고 인도네시아는 12년 만에 외교부 장관을 파견했습니다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 당의 경사스러운 명절을 함께 경축하기 위하여 평양을 찾아온 여러 나라의 친근한 벗들을 북한은 이들 5개국과 고위급 연쇄 회담을 했는데 베트남과는 외무 국방 보건 분야 협조에 합의했고 인도네시아와 쌍무협상제도 수립에 관한 양해문 을 체결하는 등 교류 협력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으로 첫 다자외교 무대에 나선 후 줄곧 정상국가 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는 날로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북 중 러 3각 연대를 넘어 아세안으로까지 외교 지평을 넓힐 수 있던 건 미중 대립 구도 심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미 연대의 리더로 중국이 다시 그 위상을 보여줬기 때문에 베트남이나 라오스 같은 우방 국가들이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 이런 걸 고려했을 북한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결국 핵을 지닌 정상국가 가 목표인 만큼 북한이 향후 미국뿐 아니라 아세안을 상대로도 우리 정부와 외교전 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북한 아세안 동남아 외교전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카톡라인 jebo23서울시향 정재일 지옥 들고 미국행 27일부터 미국 5회차 순회 공연영화 기생충 OST 맡았던 정재일서울시향 요청에 첫 관현악곡 작곡美 카네기홀 맥나이트센터서 연주 지옥은 미래의 어떤 것이 아니라 이미 여기에 있습니다 엘루크 방배 서리풀 우리는 날마다 지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옥의 일부로 살아갈 것인가 지옥 아닌 것을 구별하여 지속시킬 것인가 서주부터 거대한 지옥불 이 휘몰아쳤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과 영화 기생충 의 작곡가 정재일 이 생애 처음으로 만든 풀 오케스트라를 위한 관현악곡 인페르노 다 이 작품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인 얍 판 츠베덴 의 의뢰를 받아 작곡한 곡으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의 연주로 처음 공개됐습니다 정재일 작곡가가 지난달 2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의 연주로 자신의 첫 관현악곡 인페르노 를 공개한 뒤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향은 정재일의 신작 인페르노 를 들고 미국 투어에 나선다 미국 5회차 순회공연에서 투어의 시작인 27일 뉴욕 카네기홀과 11월1일 마지막 오클라호마 맥나이트센터 무대를 장식합니다 인페르노 는 정재일이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 의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 에 영감을 받아 쓴 분 분량의 곡입니다 4개 챕터로 이뤄진 곡으로 인간 스스로 만들어가는 지옥 풍경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Maestoso 로 시작한 곡은 2악장 Furioso 라는 지시어처럼 혼돈에 찬 지옥 풍경을 본격적으로 펼쳐냈습니다 불협화음으로 이뤄진 3악장과 끝을 향해 가는 4악장은 지옥 속 정적 을 그려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대서사시의 영화 한 편이 금세 지나간 듯했습니다 음악평론가들에 따르면 작곡가의 의도가 충분히 반영된 잘 만들어진 영화음악 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송주호 음악평론가는 일단 작품 자체가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 뮤직이기 때문에 그것을 잘 표현해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인데 그 점에서는 충분히 잘 해냈다 며 츠베덴 감독이 원했던 서사와 작곡가의 의도가 부합한 곡 이라고 평했습니다
다만 현대적인 화음을 잘 썼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선 부족해보였습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정서가 관객에게 도달하기에는 후반부 리듬이 너무 단순해졌다 고 아쉬워했습니다 허명현 음악 칼럼니스트는 나름대로 서사도 있고 관현악곡이 갖춰야 할 요소를 빠뜨리지 않은 잘 만들어진 영화음악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며 과연 클래식 공연장에서 이 음악의 가치가 제대로 전달되었는지에 대해선 약간 의문이 든다 고 했습니다
서울시향 연주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지옥의 불협화음을 충분히 제시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기술적 앙상블은 물론 투어를 앞두고 잘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면서 다만 리듬이 단순해지는 문제를 연주력으로 극복하기는 어려웠다 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시향의 이번 실험적인 시도에 대해 허명현 칼럼니스트는 서울시향만큼의 국제적 인지도나 영향력이 아니면 추진하기 어려운 프로젝트 라며 지금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이자 한국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정재일 작곡가를 통해 서울시향이 누리는 홍보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좋은 선택 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이번 신작 발표는 정재일의 음악 세계가 더 확장된 기회이자 그의 음악을 더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보고 싶게 한 연주라는 사실은 확실하다 며 유명 작곡가이자 충분히 잘 써진 작품인 만큼 이번 미국 투어에서도 이슈화 되고 긍정적으로 수용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재일_
중국 러시아를 포함해 이번에 북한에 대표단을 보낸 국가는 총 11개국 주영 더 팰리스 지븐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회원국 3개국도 포함됐습니다 중국 러시아의 2인자 참석이 부각됐지만 베트남과 라오스는 최고 지도자가 각각 14년 만에 직접 북한을 찾았고 인도네시아는 12년 만에 외교부 장관을 파견했습니다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 당의 경사스러운 명절을 함께 경축하기 위하여 평양을 찾아온 여러 나라의 친근한 벗들을 북한은 이들 5개국과 고위급 연쇄 회담을 했는데 베트남과는 외무 국방 보건 분야 협조에 합의했고 인도네시아와 쌍무협상제도 수립에 관한 양해문 을 체결하는 등 교류 협력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으로 첫 다자외교 무대에 나선 후 줄곧 정상국가 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는 날로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북 중 러 3각 연대를 넘어 아세안으로까지 외교 지평을 넓힐 수 있던 건 미중 대립 구도 심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미 연대의 리더로 중국이 다시 그 위상을 보여줬기 때문에 베트남이나 라오스 같은 우방 국가들이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 이런 걸 고려했을 북한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결국 핵을 지닌 정상국가 가 목표인 만큼 북한이 향후 미국뿐 아니라 아세안을 상대로도 우리 정부와 외교전 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북한 아세안 동남아 외교전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카톡라인 jebo23서울시향 정재일 지옥 들고 미국행 27일부터 미국 5회차 순회 공연영화 기생충 OST 맡았던 정재일서울시향 요청에 첫 관현악곡 작곡美 카네기홀 맥나이트센터서 연주 지옥은 미래의 어떤 것이 아니라 이미 여기에 있습니다 엘루크 방배 서리풀 우리는 날마다 지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옥의 일부로 살아갈 것인가 지옥 아닌 것을 구별하여 지속시킬 것인가 서주부터 거대한 지옥불 이 휘몰아쳤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과 영화 기생충 의 작곡가 정재일 이 생애 처음으로 만든 풀 오케스트라를 위한 관현악곡 인페르노 다 이 작품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인 얍 판 츠베덴 의 의뢰를 받아 작곡한 곡으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의 연주로 처음 공개됐습니다 정재일 작곡가가 지난달 2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의 연주로 자신의 첫 관현악곡 인페르노 를 공개한 뒤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향은 정재일의 신작 인페르노 를 들고 미국 투어에 나선다 미국 5회차 순회공연에서 투어의 시작인 27일 뉴욕 카네기홀과 11월1일 마지막 오클라호마 맥나이트센터 무대를 장식합니다 인페르노 는 정재일이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 의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 에 영감을 받아 쓴 분 분량의 곡입니다 4개 챕터로 이뤄진 곡으로 인간 스스로 만들어가는 지옥 풍경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Maestoso 로 시작한 곡은 2악장 Furioso 라는 지시어처럼 혼돈에 찬 지옥 풍경을 본격적으로 펼쳐냈습니다 불협화음으로 이뤄진 3악장과 끝을 향해 가는 4악장은 지옥 속 정적 을 그려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대서사시의 영화 한 편이 금세 지나간 듯했습니다 음악평론가들에 따르면 작곡가의 의도가 충분히 반영된 잘 만들어진 영화음악 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송주호 음악평론가는 일단 작품 자체가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 뮤직이기 때문에 그것을 잘 표현해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인데 그 점에서는 충분히 잘 해냈다 며 츠베덴 감독이 원했던 서사와 작곡가의 의도가 부합한 곡 이라고 평했습니다
다만 현대적인 화음을 잘 썼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선 부족해보였습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정서가 관객에게 도달하기에는 후반부 리듬이 너무 단순해졌다 고 아쉬워했습니다 허명현 음악 칼럼니스트는 나름대로 서사도 있고 관현악곡이 갖춰야 할 요소를 빠뜨리지 않은 잘 만들어진 영화음악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며 과연 클래식 공연장에서 이 음악의 가치가 제대로 전달되었는지에 대해선 약간 의문이 든다 고 했습니다
서울시향 연주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지옥의 불협화음을 충분히 제시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기술적 앙상블은 물론 투어를 앞두고 잘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면서 다만 리듬이 단순해지는 문제를 연주력으로 극복하기는 어려웠다 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시향의 이번 실험적인 시도에 대해 허명현 칼럼니스트는 서울시향만큼의 국제적 인지도나 영향력이 아니면 추진하기 어려운 프로젝트 라며 지금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이자 한국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정재일 작곡가를 통해 서울시향이 누리는 홍보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좋은 선택 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이번 신작 발표는 정재일의 음악 세계가 더 확장된 기회이자 그의 음악을 더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보고 싶게 한 연주라는 사실은 확실하다 며 유명 작곡가이자 충분히 잘 써진 작품인 만큼 이번 미국 투어에서도 이슈화 되고 긍정적으로 수용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재일_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