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일 범죄조직은 왜 캄보디아로 갔나

작성자 정보

  • 라이더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문승익씨 별세 문웅주 문일주씨 부친상 전혜성씨 시부상13일 중앙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11시 8603506김용분씨 별세 김주일 김주이씨 모친상 김형구 김원구 김성구 김민지씨 조모상14일 쉴낙원 오산동탄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9661009중국 캄보디아 공동 조성한 경제특구연간 7 고도성장 속 치안불평등 결합카지노 온라인 도박 사기 단지로억압적 노무 관리 차용하며 흉포화한국인 대상 납치 인신매매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캄보디아는 수년째 전 세계 온라인 사기 범죄의 허브로 자리매김한 곳입니다 중국계 범죄조직이 운영하는 사기 범죄 전문단지 웬치 가 캄보디아 국경 내 수백 곳 있다고 추정됩니다 한국 일본 베트남 등 비교적 치안이 안정된 제3국 범죄 조직까지 몰려들어 거대한 산업 사슬을 형성했습니다

범죄 조직들은 쿠데타로 인해 내전 중인 미얀마 정국이 불안한 태국으로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습니다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과 캄보디아 현지 당국의 부패가 스캠 공화국 이 만들어진 계기로 지목됐지만 중국 캄보디아 두 나라의 힘과 접근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됐습니다 호주 멜버른대의 중국학자 이반 프렌체스키니 등은 지난달 출간한 책 에서 동남아 사기 범죄 문제 해결을 위해 글로벌 불평등 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반향을 얻고 있습니다

캄보디아가 세계 유일한 온라인 사기 허브는 아닙니다 휴대전화 보급과 거의 동시에 시작된 보이스피싱 범죄 근거지는 동유럽 서아프리카 등 전 세계 곳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계 범죄조직이 캄보디아에서 구축한 범죄 방식은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대규모 산업단지를 만들고 이 안에서 강제노동 을 동원한 기업형 범죄가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중국과 캄보디아 정부가 2006년부터 공동 조성한 시아누크빌 경제특구에서 시작했습니다 시아누크빌은 수도 프놈펜에서 210km 떨어진 해변도시다 외국자본을 유치해 수출 제조업 국가로 거듭나려는 캄보디아와 자국 제조업체의 저비용 생산기지를 찾으려는 중국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습니다 시아누크빌은 당시만 하더라도 제2의 마카오 가 아닌 마산수출자유지구 를 지향했습니다

2017년부터 중국 카지노 자본이 대대적으로 시아누크빌에 진출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시진핑 정권 2기인 20 대대적으로 반부패 운동을 벌이면서 자국 카지노 자본에 대대적 단속을 하자 중국 범죄조직들이 캄보디아로 건너 왔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마카오처럼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합법입니다 중국계 카지노 자본과 범죄조직은 캄보디아 경제특구 내 카지노와 중국 현지를 연결한 온라인 도박 서비스로 큰 돈을 벌었습니다 이들이 거둔 이익은 시아누크빌에 호텔과 신규 카지노 등 대규모 부동산을 짓는데 재투자됐습니다

중국은 자국에 도박 범죄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캄보디아 정부에도 단속과 범죄 송환을 요구했으나 소용없었습니다 캄보디아 재정부 사행산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캄보디아에는 140개의 카지노가 있으며 정식 허가된 곳은 40여 곳에 불과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식민지배와 권위주의 정권을 거치며 소수 엘리트 가문이 삼림 벌채권 등을 몇몇 외국 기업에 주고 결탁하는 구조가 형성됐는데 카지노 사업도 이를 고스란히 계승했습니다

힐스테이트 탑석 캄보디아 경제는 부작용 속에서도 2013년 이후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까지 연평균 7 3 성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인의 해외 이동이 제한되면서 캄보디아 카지노 경제는 타격을 받았습니다 임대료가 이미 폭등한 가운데 호텔 레스토랑 아파트 산업단지 등이 공동화됐습니다

범죄조직들이 대안으로 고른 것이 스캠 범죄다 온라인 도박을 위해 구축해 둔 컴퓨터 장비와 인터넷 인프라는 온라인 사기에 그대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중국인의 이동이 자유롭지 않으니 중국 범죄조직은 처음에 스캠 도박을 실행할 이들로 대만인을 유인했습니다 코로나19 봉쇄 해제 이후 중국 본토인들이 다시 타깃이 됐습니다 닛케이아시아는 2021년 캄보디아 내 일본인 폭력조직 실태와 피해자에 관해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조폭 일본의 야쿠자 한구레 두테르테 대통령 시절 범죄와의 전쟁으로 입지가 좁아진 필리핀 범죄조직 베트남 마피아까지 사업 모델을 보고 합세했습니다 범죄조직 거점이 되면서 피해 범위는 확장되고 있습니다 은 캄보디아 범죄단지에는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브라질 튀르키예 자메이카 출신 피해자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르몽드는 지난해 중국 범죄조직의 아프리카인 납치가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란체스키니는 출간 기념 팟캐스트 대담에서 납치 와 강제노동 그리고 각국 범죄조직들이 몰려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온라인 사기 범죄의 잔혹성이 짙어졌다 고 전합니다

그는 범죄단지의 강제노동은 전 세계에 있는 노예제 인신매매 범죄의 보편적 모습을 하고 있다 면서 또한 중국식 기숙학교나 대규모 공장 인력관리와 유사하다 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에서 악명 높은 인력관리로 유명한 곳은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대만계 공장 폭스콘입니다 2010년에만 14명이 자살했고 코로나19 시기에는 대탈출이 벌어졌습니다

대규모 공장 기숙사는 한국과 일본에도 있습니다 동아시아 자본주의 발달 과정에서 나타난 억압적 노동관리가 범죄에도 이식됐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사기 범죄에는 이밖에도 데이터 마이닝과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동원됩니다

납치당해 감시받는 이들에게 데이터 기반 정교한 대화를 하는 노동이 강제됩니다 하남석 서울시립대 교수는 감시 자본주의 측면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고 전했습니다 현지 당국의 단속 유인이 약하다고 전해집니다

캄보디아 범죄 조직이 치안이 불안한 미얀마로 진출해 지역의 잡범 들을 어느 정도 통제하는 효과까지 거뒀다 범죄단지 근처 배달 세탁 등의 서비스까지 이뤄지면서 지역경제 효과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역의 부패는 심해집니다 중국은 캄보디아에 강력한 범죄 단속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캄보디아에 자국 수사기관이 활동할 특별 권한까지 요구하지만 캄보디아 당국이 주권 문제로 거부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외교가에 따르면 한 중은 영사협의회를 통해 범죄 해결을 위해 양국이 협력할 여지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범죄 단속 이상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다니엘라 키튼올슨은 중국 학술 웹진 글로벌 차이나 펄스 에서 현지의 부패를 막을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지 언론의 자유지만 캄보디아 미얀마 등 권위주의 국가에서 어려운 과제라고 전했습니다 태국 역시 왕실모독법을 빌미로 언론 자유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나현필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은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지역의 범죄조직 배후에는 각국 정부의 부패의 사슬로 엮여 있다 며 범죄조직 단속만이 아니라 이들 지역에 시민사회의 공간이 열리고 법치가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외 근본적 방법이 없다 고 말했습니다

급증한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범죄 중국의 경험서 배우자지난 1월7일 미얀마 국경과 인접한 태국 메솟 태국을 방문했다 실종됐던 중국 유명 배우 왕싱 이 실종 사흘 만에 태국 경찰과 함께 나타나자 중국에서는 안도와 충격 어린 반응이 교차했습니다 W컨템포287

그는 출국하기 전과 달리 머리를 박박 깎인 상태였습니다 왕싱은 태국 영화에 캐스팅됐다는 말을 듣고 태국을 방문했다가 중국계 범죄조직에 납치됐습니다 캐스팅 202510141317001미국 4년 연속 캄보디아 인신매매 최고 위험국 분류 고위 공무원 공모 미국 국무부가 캄보디아의 인신매매 위험도를 최고 등급으로 분류하고 정부 관료와 범죄 조직의 공모로 인신매매가 근절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2025 인신매매 보고서 에서 캄보디아 인신매매 위험도를 최고 수위인 3등급으로 분류하면서 캄보디아 정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 기준을 충족하지 않고 있으며 이 202510141620011정부 캄보디아서 안전 확인 안 되는 한국인 80여명 스캠 사건으로 63명 구금 캄보디아에서 실종 감금 의심 신고가 접수된 80여명의 안전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14일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합동 대응팀을 15일 캄보디아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실종 감금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한국인은 올해 월 330명 지난해 220명입니다 이 가운데 올해 260여명 지난해 210명은 종결 처리됐다 202510141729001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