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첫 여성총리 다카이치는 누구 앵커 출신의 여자 아베

최윤영 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박시동 경제평론가 MBN 프레스룸LIVE 프레스룸라이브 삼성 삼성전자 이재용 이건희 이건희컬렉션 삼전다카이치 사나에 일본자민당 총재 가 일본의 첫 여성 총리로 등극했습니다 다카이치는 21일 오후 임시국회에서 진행된 총리 지명 선거에서 승리하며 차기 총리로 임명됐습니다 공명당의 연립정권 이탈로 총리 등극에 적신호가 커지기도 했지만 의석수가 더 많은 일본유신회와 극적 연립정권 협력으로 일본 첫 여성 총리 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습니다

일본 민영방송 앵커 출신인 그는 고베대학을 졸업한 뒤 정치계에 입문했고 1993년 처음으로 중의원에 당선됐습니다 그는 아베 신조 전 내각에서 과학기술 저출산 정책 등을 담당하는 특명담당대신 총무상 여러 차례 각료직을 맡았고 아베 전 총리의 정책 기조를 이어받아 여자 아베 로도 불립니다 기시다 후미오 전 내각에서는 경제안보담당상으로 활동했습니다 이달 4일에는 예상을 뒤엎고 자민당 총재에 당선됐습니다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

다카이치가 자민당 내 가장 강경한 우익으로 통하고 이번 총리 지명을 위해 일본유신회와 연립정권 구성한 만큼 차기 일본 정부는 강한 보수 성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카이치는 강한 일본 을 화두로 강경 보수 성향의 안보 경제 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경제 문제는 아베 전 총리의 경제정책이자 일본의 대표 통화완화정책인 아베노믹스 기조를 이어받은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책으로 해결할 예정입니다

일본 내에선 다카이치의 경제정책을 사나에노믹스 라고도 표현하며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등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정책이 다수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실제 일본 닛케이지수는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간 연립정권 구성으로 다카이치의 총리 임명 가능성이 커지자 사상 첫 4만9000선을 넘어 5만선 돌파까지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국 중국 등 주요 국가와의 외교 관계 전망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합니다

한일 관계는 다카이치가 총재 선거 기간 북한과 중국 러시아 3국이 밀착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겠다 고 밝힌 만큼 이재명 정부와 관계 개선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태평양전쟁 A급 전범 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둘러싼 역사 문제에서 외교적 갈등이 촉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카이치는 과거 각료 중 재임 중에도 태평양전쟁 A급 전법 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매년 참배한 인물입니다 아산배방 라온프라이빗 지난주 별세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1995년 낸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사과를 담은 무라야마 담화 에 대해서도 과거 수정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카이치는 자민당 총재 당선 이후 지난 1719일 추계 예대제 기간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 대신 사비로 공물 다마구시료 를 봉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즈미 가오루 규슈대 교수는 이달 초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다카이치 정권에 대해 망언 등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은 있다 면서도 총리직에 올라서는 극단적인 행보를 자제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다카이치 정부가 기본적인 외교 안보 노선의 변화를 주기 어렵다고 봤다 지지통신은 다카이치가 총리로 취임하면 이달 말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 APEC 국제회의 등 중요한 외교 일정을 앞두고 있다 며 외교 관계를 고려해 참배를 보류한 것 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29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고 다카이치 총리는 30일 한국을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는 다카이치는 안보 국방 강화 보수적 역사 인식을 표방하는 강경파로 동맹 안정성을 위해 미국과의 안보협력은 유지 심화할 것 이라면서도 반면 한국과 일본과는 역사 영토 안보 이슈에서 외교적 갈등을 재연할 가능성이 있다 고 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