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는 아무나 하나 트랙스 크로스오버 이유있는 인기

미장 향하던 투자자 국장 유턴국내주식형 ETF에 뭉칫돈 유입대형주 랠리에 투자심리 부활해외ETF보다 두배 넘게 증가최근 38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의 영향으로 국내주식형 상장지수펀드 에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랠리에 투자심리가 집중되면서 그동안 미국 증시로 향하던 투자금이 국내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올 들어 해외주식형 ETF의 두 배가 넘는 뭉칫돈이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22일 증권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주식형 ETF 설정액은 올해 들어 31조7586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주식형은 21조3226억원 늘어나며 해외주식형 ETF 설정액 증가분 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주식형 ETF 설정액 규모도 62조754억원으로 급성장했습니다

국내주식형 ETF 시장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당시 코스피가 3300선을 돌파한 뒤 4년 넘게 박스권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은 S P500 등 대표 지수들이 꾸준한 우상향을 이어가며 자금 이탈을 이끌었습니다 실제 2021년 국내주식형 ETF 설정액은 한 해 동안 7조5812억원 늘며 해외주식형 ETF 설정액의 증가분 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해외주식형 ETF 설정액이 6조원 가까이 증가한 반면 국내주식형은 오히려 설정액이 감소했습니다 엔비디아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 투자 붐이 일었던 지난해에도 관련 ETF에 자금이 몰리며 해외주식형 ETF 설정액이 13조121 원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흐름은 완전히 반전됐습니다 코스피가 2800선을 회복한 6월을 기점으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79월 3개월 동안에만 국내주식형 ETF 설정액이 10조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ETF 유입액의 5배 규모다

자금이 몰리는 곳은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지수형 테마형 ETF다 KODEX 200 KODEX 반도체 HANARO Fn K반도체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KODEX 200에는 최근 한 달간 819 원이 들어오며 전체 자금 유입 순위 2위인 TIGER 미국 S P500 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높은 비중으로 담은 KODEX 반도체 HANARO Fn K반도체 등 반도체 테마 ETF에도 한 달 새 각각 2000억원 안팎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올 5월 이후 코스피가 2800선에서 3800대까지 빠르게 회복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국내로 옮겨오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해외 증시가 전고점을 향해 가며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 시장은 그간 과도하게 소외돼 있었던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홈바이어스 가 강화되고 당분간 국내 자금 유입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 설명했습니다

세단의 안락함에 SUV 실용성까지 더한 올라운더 출시 1년만 글로벌 50만대 돌파 한국GM의 효자 편안한 주행감과 넉넉한 공간 도심형 CUV 표본 세단의 안락함에 스포츠유틸리티차 의 실용성을 더한 소형 SUV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비좁은 도심 혼란한 도로에서 운전이 쉬우면서도 넉넉한 공간까지 갖춰 다양한 소비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입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이러한 트렌드의 중심에는 쉐보레의 베스트셀링 모델 트랙스 크로스오버 가 있습니다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를 넘기고 지난해에는 아반떼를 제치며 국내 승용차 수출 1위에 오른 이 차는 자동차 업계에서 효자 로 불립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서울 선유도역에서 파주까지 약 38km 구간을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달려보니 과연 효자라는 별명이 붙은 까닭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가성비 차 로도 널리 알려졌지만 단지 가격이 착하다는 이유만으로 인기가 높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세단과 SUV의 중간 일명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 로도 분류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크다 였습니다 얇고 길게 뻗은 헤드램프와 넓은 그릴 긴 보닛은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차체를 더 커 보이게 합니다

지붕선은 자연스럽게 흐르듯 이어지고 짧은 뒷모습은 단단하게 마무리돼 있습니다 장식은 최소화하고 선의 흐름은 깔끔해 단정하고 세련된 인상입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본격적으로 기어를 주행단으로 옮겨보니 운전의 짜릿함 보다는 편안함 에 초점을 맞춘 차라는 걸 금방 느낄 수 있습니다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 4kg m의 1 2리터 E터보 프라임 엔진은 수치상 강력하지는 않지만 도심 주행에는 충분합니다 저속에서 토크가 매끄럽게 이어지고 변속감도 자연스러워 답답함이 없습니다 교차로를 빠져나가거나 오르막길을 오를 때도 여유롭고 정체 구간에서 피로감도 적다

다만 고속 구간으로 접어들면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엑셀러레이터를 밟을수록 출력의 여유가 줄고 급가속 할 땐 엔진음과 노면 소음이 실내로 스며든다 두꺼운 C필러 탓에 시야도 약간 방해를 받는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단의 장점을 계승한 덕분인지 차체 밸런스는 안정적입니다 신독산 솔리힐 뉴포레 고속도로 진입로 등 급격한 코너에서 불안한 흔들림은 없습니다 이처럼 차분한 주행 감각은 한바탕 달리는 장거리 여행보다는 도심과 근교를 오가는 일상 주행에 더 잘 어울립니다 운전의 재미보다는 편안함에 초점을 맞췄다

현실적인 장점도 뚜렷합니다 1 2리터 배기량 덕분에 1

6리터급 차량 대비 세금이 약 30 절감되고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취득세 자동차세 감면과 함께 공영주차장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혜택도 쏠쏠하게 챙길 수 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를 세우고 실내를 찬찬히 살펴보면 공간감도 예상보다 넉넉합니다 전장 4535mm 전폭 25mm 전고 1560mm 휠베이스 2700mm로 동급 최대 수준입니다

뒷좌석 다리 공간이 여유롭고 시트를 접으면 캠핑 장비나 여행용 캐리어도 거뜬히 실립니다 실용성만큼은 이미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실내 구성은 꼭 필요한 기능들을 알차게 담았습니다 11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대시보드는 단정하고 직관적입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열선 통풍시트 무선 충전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됩니다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원격 시동 도어 제어 기능이 더해졌으며 전방 충돌 경고 자동 제동 차선이탈 경고 및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도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습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다만 실내 소재의 질감은 다소 밋밋합니다 스티어링 휠과 도어 트림 곳곳에 딱딱한 플라스틱이 주로 사용돼 촉감이 거칠거칠하고 색감도 단조롭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이긴 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급스러움이 떨어집니다 기능과 실용성에 집중한 결과지만 손끝의 감촉과 시각적 완성도까지 신경 쓴 차를 기대한다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아쉬움은 가격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2026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판매가는 트림별로 LS 2155만원 레드라인 2565만원 ACTIV 2793만원 RS 2851만원입니다 이 크기와 사양 세단의 민첩함과 SUV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모델이 이 가격이라면 경쟁력은 분명합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결국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진짜 매력은 균형감 에 있습니다 SUV의 단단함과 세단의 편안함 그 미묘한 경계를 정확히 짚어낸다 화려하진 않지만 중심이 단단하고 완벽하지 않지만 현실적입니다

W컨템포287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효자 로 불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