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이냐 AI 버블이냐 한은 AI 섹터 조정 우려 있어

황윤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스캠 과 마약 사이버도박 등 3대 국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장관 회의를 직접 주재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이 대통령 주재로 초국가 범죄 대응 관계장관 회의 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참석 대상은 국가정보원 외교부 법무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등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캄보디아 스캠 범죄를 비롯해 해외에서 벌어지는 한국인 상대 범죄에 대응해 국제공조를 확대하고 한국인의 범죄연루를 차단할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도 국제적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통상적으로 대응할 게 아니라 비상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며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water 반도체 호황 미 관세 영향 없는 듯한 착시한은 반도체 확장기 당분간 지속될 것 닷컴버블 재연 우려도 과열 주의해야반도체 확장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에도 AI 버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 열기가 반도체 수요를 앞선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한국은행은 23일 최근 수출 및 경상수지 상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수출이 인공지능 혁명으로 촉발된 이번 글로벌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전체 수출을 이끌고 있다 며 마치 미국 관세 영향이 없는 듯한 착시를 불러왔다 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올해 3분기 기준 전체 수출액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 4 다

품목별로는 고대역폭메모리 와 범용 D램 호조가 두드러졌습니다 플래시 메모리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증가로 빠르게 회복 중이며 시스템 반도체는 삼성전자가 최근 테슬라와 AI 칩 생산 계약을 맺는 등 대형 수주를 따내면서 전망이 밝아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은은 비용 경쟁력이 중요했던 기존 범용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HBM 등 주문형 반도체는 높은 기술력으로 독점력을 확보할 수 있어 한국 반도체 기업에 유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확산으로 인한 반도체 확장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주요국 정부가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를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율주행차 로봇 등 AI 기반 소비자 기기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등 추가적인 반도체 수요도 기대됩니다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 매그니피센트7 기업 주가수익비율 이 30배 수준에 달하지만 기업 수익성이 뒷받침되고 채무 의존도가 낮아 과거 닷컴 버블 때와 달리 재무구조가 견조하다는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다만 한은은 반도체 수요와 별개로 투자 열기가 과도하다는 AI 버블론 이 힘을 얻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AI로 실현된 수익률이 낮고 확산 효과가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점이 주요 근거다 실제 MIT는 8월 AI 기술을 활용해 구조적 수익성 개선을 이룬 기업은 5 에 불과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하동 본아르떼

전력 데이터 등 인프라 병목 현상으로 수익성 창출이 지연될 가능성도 거론됐습니다 또 엔비디아와 오픈AI가 체결한 1 000억 달러 규모 공급계약 등 반도체 수요 업체와 공급 업체 간 순환거래가 닷컴 버블 당시 판매자 금융 행태와 닮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에 국제통화기금 과 영란은행 은 기술주 집중이 심화된 상황에서 낙관적 심리가 전환될 경우 금융시장이 갑작스럽게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날 전반적인 주가 수준은 거품을 걱정할 정도가 아니지만 AI 섹터는 전 세계적으로 버블 논란이 많아 조정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습니다